롤스로이스, 비틀즈 존 레논의 형형색색 ‘팬텀 V’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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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모터카가 ‘위대한 8대의 팬텀(The Great Eight Phantoms)’ 전시회의 네 번째 차량으로 록 밴드 ‘비틀즈(The Beatles)’의 멤버인 존 레논(John Lennon)의 팬텀 V를 공개했다.

롤스로이스는 올해 새롭게 출시되는 8세대 팬텀을 기념해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런던 본햄스 경매장에서 ‘위대한 8대의 팬텀’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에 앞서 역사적인 8대의 팬텀과 그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배우 프레드 아스테어, 몽고메리 장군, 카레이서 말콤 캠벨의 팬텀을 소개했다.

네 번째로 공개되는 팬텀은 전설적인 록 뮤지션 존 레논이 소유했던 ‘팬텀 V’다. 1965년 5월 괴짜 백만장자를 꿈꾸던 존 레논은 발렌타인 블랙(Valentine Black)색상의 팬텀 V를 구입했다. 이후 뒷좌석에 더블베드와 텔레비전, 전화기, 냉장고를 달고 외부 스피커를 포함한 커스텀 오디오 시스템을 설치했다.

1967년 존 레논은 비틀즈의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앨범 발매를 앞두고 코치빌더 JP 펄론(JP Fallon)을 찾아가 새로운 도색을 의뢰했다. 팬텀 V 차체에 그려진 무늬는 집시들의 마차와 바지선을 장식한 꽃무늬를 본딴 것이며, 지붕에는 조디악(Zodiac: 태양의 궤도)’을 형상화한 문양이 그려져 있다.

존 레논은 이 팬텀 V를 애용했다. 그는 1969년 베트남전에 반대하는 의미로 대영 제국 훈장을 반납하기 위해 버킹엄 궁을 방문했을 때 팬텀 V를 이용했다. 1970년 미국으로 이주할 때도 해당 차량과 함께 대서양을 건넜다. 또한 롤링 스톤즈(The Rolling Stones)와 밥 딜런(Bob Dylan), 무디 블루스(The Moody Blues) 등의 록스타를 위한 의전 차량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존 레존의 팬텀 V는 1977년 과학 지식 보급을 위해 창립된 학술 협회 ‘스미스소니언(Smithsomian)’에 기증됐다. 현재는 캐나다 왕립 브리티시 컬럼비아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롤스로이스는 비틀즈의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앨범 발매 50주년을 기념해 ‘위대한 8대의 팬텀’ 전시회에 전시되는 ‘존 레논 팬텀 V’를 대중에 공개할 예정이다.

더 드라이브 auto@thedriv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