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쇼] 슈퍼카·디젤차 다 어디갔어?싹 바뀐 모터쇼 분위기…

이다정 기자 / 기사작성 : 2017-09-19 14: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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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행사장 앞


2017 프랑크푸르트모터쇼(Internationalen Automobil-Ausstellung, IAA)가 독일 시간 12일 오전 8시 30분 BMW 프레스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로 67회를 맞는 프랑크푸르트모터쇼는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로 꼽힐 만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1897년 처음 개최돼 세계에서 가장 오랜 모터쇼 역사를 갖고 있다. 짝수 해에는 상용차, 홀수 해에는 승용차로 나눠 열리며, 올해는 승용차 중심이다.

세계 40개국 1000여개의 업체가 참여한 이번 프랑크푸르트모터쇼는 이틀간의 언론 공개 행사 뒤 14일 일반 공개를 시작으로 24일까지 열흘간 프랑크푸르트 박람회장에서 열린다.

올해 모터쇼는 '미래는 지금(future now)'을 주제로 자율주행차, 전기차, 첨단 모빌리티 등 다양한 미래 자동차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유럽 자동차의 중심이면서 디젤게이트의 진앙지 독일에서 열리는 모터쇼인 만큼 자동차의 현재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는데 의미가 크다. 관람객들을 위한 행사도 다양해 시승, 장애물 코스주행, 특수 전시관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총 13개의 전시관을 운영한다. 메르세데스 벤츠나 BMW 등 독일 자동차 제조사들은 각 전시관을 단독으로 사용하고, 외국 제조사들은 각 전시장을 몇 개 업체씩 나눠 쓴다. 자동차 제조사 외에 컨티넨탈, 델파이 등 자동차 기술 전문 기업 등도 대거 참여해 미래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였다.

국산차 제조사들은 SUV와 고성능 세단을 전시장 메인 무대에 세우고 유럽 전략 차종을 대거 공개했다.
현대차는 소형 SUV ‘코나’와 ‘i30 패스트백’을 중심으로 전시장을 꾸몄다. 미국과 중국 시장 부진으로 유럽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는 현대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유럽의 젊은이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유럽에서 50만9197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6.5% 늘었다.

현대차는 2000㎡(약 607평)의 전시장에 코나와 i30 파생모델 등 모두 19대를 전시했다. 고성능차 ‘N’의 첫 모델인 i30N과 스포츠 모델 i30 패스트백은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만들어졌다. i30 N은 2.0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36.0 kgf·m을 발휘한다.

기아 프로씨드 콘셉트


또한 i30N 24시간 랠리카와 트랙용으로 만들어진 i30N TCR, i20 WRC 랠리카도 일반에게 공개했다. 이외에도 ‘아이오닉’ 하이브리드·플러그인·일렉트릭 모델도 전시했다.

기아차는 유럽 전략모델 ‘기아 프로씨드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 프로씨드 콘셉트는 기아 유럽디자인센터에서 제작했다. 씨드와 프로씨드의 디자인을 계승하는 동시에 유럽 젊은이들이 좋아할만한 디자인 요소를 가미했다는 것이 기아차의 설명이다.

BMW 프레스 컨퍼런스


이밖에 소형 SUV ‘스토닉’을 유럽 시장에 최초로 선보이고, ‘쏘렌토’ 부분변경 모델과 ‘모닝(현지명 피칸토) X-라인’, ‘쏘울 EV’, ‘니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K5 스포츠왜건 PHEV’ 등 친환경차를 공개했다. 기아차는 2421㎡(약 732평)의 전시장에 총 19대를 전시했다.

쌍용자동차는 G4 렉스턴을 무대 중심에 세우고 SUV를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메르세데스 벤츠 프로젝트 원


메르세데스 벤츠는 초고성능 차량인 ‘메르세데스-AMG 프로젝트 원’, BMW는 순수전기차 모델인 ‘뉴 i3’와 ‘뉴 i3s’, ‘M8 GTE’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BMW 미니는 순수전기차 미니 일렉트릭 콘셉트를 공개하고, 포르쉐는 신형 카이엔과 911 GTS RS 등을 전시한다.

프랑크푸르트=더드라이브 취재팀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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