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실험실 vs 실제 도로’ 배출가스 양 다르면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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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소비자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 배출가스 시험 방식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유럽 각국이 모여 만든 유럽위원회는 유럽연합(EU)의 집행기관으로서 심장 역할을 하고 있으며, 유럽 공동체의 법령을 발의하는 주요 기구다.

이번 규제 강화는 실제 도로와 실험실 내 시험에서의 자동차 배출가스 차이를 없애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유럽은 실제 도로주행(RDE) 시험과 도로 상황을 가정한 실험실 내 시험(WLTP)을 지난해 9월 1일부터 의무 시행하도록 규정한 바 있다.

하지만 유럽위원회는 이번에 시험 방식을 더욱 강화해 일반 차량들에 대한 배출량 검사 빈도 확대와 신뢰성 있는 독립기관에서의 검사 결과를 통해 RDE 시험의 오차 범위를 줄일 계획이다.

또한 WLTP 시험의 유연성을 없애고 연료 및 전력 소모량을 모니터링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실제 도로상황과 직접 비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유럽위원회는 다음 달 5일 이후 RDE와 WLTP 시험 강화를 위해 자동차기술위원회(TCMV) 회원국들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럽위원회의 규제가 강화될 경우 자동차 회사들은 실험실 내 배출가스와 실제 도로의 배출가스 배출량이 차이를 보일 경우 강력한 처벌을 받게 될 전망이다.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