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차량 온도 90도까지 상승 … 올바른 블랙박스 관리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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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드라이브 Q10, 파인뷰 GX2000 <사진=파인디지털>

한여름 직사광선에 방치된 차량의 내부 온도는 90도까지 상승한다. 차 안에 자리 잡은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는 폭발의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는 시기, 장거리 운전을 계획하고 있는 운전자라면 차량 점검이 필수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차량 화재의 주요 원인이 내비게이션이나 블랙박스를 비롯한 전자기기의 배선 문제인 것으로 드러났다.

고온다습한 여름철 전자기기 오작동이나 화재로 인한 불의의 사고를 예방하려면 올바른 제품 설치가 최우선이다. 특히 내비게이션이나 블랙박스 장착 시 추가되는 전선이 엔진 주위로 지나가지 않도록 배선 마감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여름철에는 차량용 기기 설치뿐만 아니라 관리에도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내비게이션은 0~50도가 사용 및 보관의 적정온도이기 때문에 장시간 주차가 필요한 경우, 차량을 실내 주차장이나 그늘진 곳에 주차하는 것이 안전하다.

옥외주차가 불가피한 경우, 차량을 태양 반대 방향으로 주차하거나 전면에 수건을 덮어두면 된다. 또한 내비게이션의 전원선은 시거잭과 분리하고, 배터리는 변형 및 폭발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탈착이 가능하다면 분리해놓는 것이 좋다.

블랙박스는 고온에 장시간 노출됐을 경우 순간적으로 기기 온도가 상승하여 녹화에 이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수시로 블랙박스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영상은 따로 저장 후 포맷하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블랙박스는 소모 전력이 높을수록 발열에 의한 문제가 발생하거나, 자동차 전지에 주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소모 전력이 낮은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신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