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한 파리모터쇼, ‘파리노쇼(paris no show)’ 되나?

이다정 기자 / 기사작성 : 2016-09-28 19: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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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8c%8c%eb%a6%ac%eb%aa%a8%ed%84%b0%ec%87%bc파리모터쇼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9일 파리 외곽 베르사유전시장에서 열리는 ‘2016 파리모터쇼’는 세계 5대 모터쇼로 꼽힐 만큼 규모 크다. 하지만 이번 모터쇼를 바라보는 현지 언론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파리 시내나 모터쇼 행사장 주변도 비교적 한산한 편이다.


올해 파리모터쇼를 앞두고 주요 글로벌 브랜드들은 다양한 이유를 들어 불참을 선언했다. 포드, 볼보, 마쯔다 등이 참가하지 않고, 모터쇼의 화려함을 책임지는 슈퍼카 브랜드들도 대거 불참한다.

2012 파리모터쇼 출처=BBC
2012 파리모터쇼 출처=BBC

폭스바겐그룹의 벤틀리, 이탈리아 슈퍼카 람보르기니, 영국의 고급차 롤스로이스와 애스턴 마틴 등도 모터쇼에 등장하지 않는다.















영국 BBC는 이런 상황을 반영해 이번 파리모터쇼를 가리켜 ‘파리노쇼(paris no show)’라고 소개하는 기사를 내보냈다.


실제로 파리 도심은 모터쇼 하루 전임에도 관련 홍보물을 찾아보기 힘들다. 이런 풍경은 행사장 주변도 크게 다르지 않다.

파리에서 만난 마크 씨는 “파리모터쇼에 대한 관심이 예전보다 많이 줄어든 것 같다”면서 “모터쇼가 열리는 주간엔 시내가 떠들썩했는데 올해는 그런 모습을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자동차 브랜드들의 불참은 비용 대비 효과 때문이다. 폭스바겐그룹은 디젤게이트 이후 과징금, 리콜 비용 등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에서 경비 절약을 위해 일부 브랜드가 모터쇼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폭스바겐그룹은 모터쇼에서 벤틀리나 람보르니기 등 고급 브랜드를 내세우는 대신 15분 충전에 480km까지 주행 가능한 전기 콘셉트카 공개하는 등 친환경을 강조할 계획이다.















vw-ev3주요 자동차 브랜드는 모터쇼 참가를 위해 최소 수백만 달러 이상의 비용을 지불한다. 럭셔리 브랜드는 브랜드 이미지를 고려해 이보다 더 많은 돈을 들여 화려하게 무대를 꾸민다.


불참하는 자동차 브랜드들은 모터쇼에 참가하기보다 회사 자체적으로 행사를 열거나 마케팅을 하는 것이 비용 대비 더욱 효과적이라는 입장이다.

실제로 포드의 경우 파리모터쇼에 불참하는 대신 오는 11월 유럽 본부에서 미디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볼보 역시 자체적으로 행사를 개최하거나 온라인을 통한 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다.

[파리=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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