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부회장 등 국산차 CEO, 파리모터쇼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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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업계 경영자가 파리모터쇼에 대거 출동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정의선 부회장이 직접 모터쇼의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했고 쌍용자동차 최종식 사장 역시 무대에 올라 차를 소개했다.

유럽 최초로 공개한 현대자동차  i30 앞에 정의선 부회장, 피터슈라이어 사장,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 등이 포즈를 취했다
유럽 최초로 공개한 현대자동차 i30 앞에 정의선 부회장, 피터슈라이어 사장,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 등이 포즈를 취했다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6 파리모터쇼’에 국내 자동차 기업 경영자가 대거 참석했다. 독일 폭스바겐그룹의 일부 브랜드가 불참을 선언하고 주요 자동차 회사의 부스 규모도 줄어든 가운데 눈길을 끄는 행보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부회장은 기아자동차와 현대자동차의 프레스 컨퍼런스에 모두 참석해 자리를 지켰다. 무대에 오르지는 않았지만 현장에서 현지 주요 임원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현대자동차 정의선 부회장
현대자동차 정의선 부회장

정의선 부회장은 올해 디트로이트, 제네바, 베이징에 이어 네 번째 모터쇼에 참석했다. 사실상 올해 열린 주요 모터쇼에 모두 참석한 셈이다.

파리모터쇼에서도 정 부회장은 현대자동차의 i30 신차 발표 직후 무대에 올라 주요 임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양웅철 부회장을 포함해 피터슈라이어 사장,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 등이 함께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날 i30를 기반으로 한 서킷용 레이싱카 RN30을 마지막에 소개하며 모터스포츠에 대한 열기를 전했고 그간 확보한 기술을 고성능 해치백 i30N을 출시하며 쏟아부을 것임을 발표했다.

쌍용자동차 최종식 사장(좌)
쌍용자동차 최종식 사장(좌)

반면, 기아자동차의 리오(국내명 프라이드) 신차 출시에는 정의선 부회장이 무대에 오르지 않았다. 정 부회장은 리오의 신차 발표가 끝난 직후 주요 인사들이 기념 촬영을 하는 사이 무대 왼쪽의 VIP 통로로 이동했다.

한편, 쌍용자동차 최종식 사장은 티볼리의 유럽 진출에 힘을 더하기 위해 부던히 노력했다. 최 사장은 렉스턴의 후속 모델인 Y400의 콘셉트카 LIV-2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유럽 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쌍용자동차는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현지명 XIV)가 20개월 동안 11만대 판매를 기록하며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유일 부회장도 함께 참석했다. 이유일 부회장은 쌍용자동차 사장에서 물러난 뒤 쌍용차의 미국 진출을 포함한 일부 프로젝트를 직접 지휘하고 있다.

르노닛산얼라이언스 카를로스 곤 회장
르노닛산얼라이언스 카를로스 곤 회장

르노삼성자동차의 박동훈 사장은 파리모터쇼에 불참했다.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박 사장은 국내에 임금협상을 포함한 현안을 처리하느라 모터쇼에는 참석하지 않았다”며 “르노그룹에서 아시아를 총괄하는 질 노르만 부회장 등 주요 인사가 르노삼성의 역할과 르노그룹의 미래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디터 제체 회장
메르세데스-벤츠 디터 제체 회장

한편, 세계 각국의 주요 자동차 브랜드 CEO들은 파리모터쇼에서 무대에 적극적으로 오르며 세일즈에 나섰다. 메르세데스-벤츠 디터 제체 회장은 청바지에 자켓을 걸친 차림으로 등장해 벤츠의 비전을 설명했으며 전기차 브랜드 EQ를 발표하기도 했다.

르노그룹 아시아 총괄 질 노르만 부회장
르노그룹 아시아 총괄 질 노르만 부회장

르노닛산얼라이언스 카를로스 곤 회장은 직접 전기차 ZOE를 운전하고 무대에 올라와 르노그룹의 성과를 소개하며 신차의 제원까지 발표하는 적극성을 보였다.

[파리=더 드라이브 취재팀,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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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과 세계일보에서 여행, 자동차, 문화를 취재했다. 한민족의 뿌리를 찾는 '코리안루트를 찾아서'(경향신문),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소개한 '아름다운 한국'(경향신문+네이버) 등을 연재했고 수입차 업계의 명암을 밝힌 기사로 세계일보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언어로 소통하고자 'TheDrive'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