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ATC(오에이티씨)-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알츠하이머 치매 및 우울증 신약 공동 기술 개발 계약 체결

정승찬 기자 / 기사작성 : 2020-12-08 09: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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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랩 ㈜오에이티씨(OATC)는 지난 12월 1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알츠하이머 치매를 비롯한 신경염증성 뇌질환 및 우울증 신약을 공동으로 기술 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알츠하이머 치매나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뿐만 아니라 신경병증성 통증, 다발성 경화증과 같은 중추신경계 질환들은 바이오 분야의 급속한 발전과 도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난공불락의 질환으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알츠하이머 치매의 경우 베타아밀로이드 가설에 따른 다양한 신약 개발 시도가 좌절되는 등 뇌질환 치료제 개발의 방향성마저 의심받고 있다.

 

이렇듯 신경세포에만 집중해 치료제를 개발하려는 노력들이 진전을 보이지 않자 과학계는 새로운 곳으로 눈길을 돌렸다. 바로 뇌 속의 유일한 면역세포인 마이크로글리아(microglia)다. 뇌에 침투한 외부 병원균을 제거하거나 뇌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는 등 뇌를 보호하는 마이크로글리아의 기능 이상이 다양한 뇌질환의 핵심 병인 기전임이 새롭게 밝혀진 것. 그러다 보니 최근 글로벌 바이오 업계는 마이크로글리아 기능 조절에 의한 뇌질환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OATC와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은 마이크로글리아 연구를 통한 뇌질환 치료제 개발이라는 목표 하에 손을 잡았다. OATC의 CTO이자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신경면역학 교수인 이성중 박사를 주축으로 마이크로글리아를 전문 연구하며 뇌질환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OATC가 마이크로글리아 기능 이상에 따른 치매 발병 기전을 연구하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뇌·인지과학전공 유성운 교수 연구팀과 알츠하이머 치매를 비롯한 다양한 뇌질환 치료제를 공동 개발하기로 한 것이다. 

 

또한 공동기술개발에 따른 성과물은 OATC와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 공동으로 소유하며, OATC가 공동개발기술을 사업화하는 데 있어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은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공동 기술 개발을 통해 현재 유성운 교수 연구팀이 확보한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 후보 물질들에 대한 후속 심화 연구와 함께 추가 후보 물질 발굴, 신경병증성 통증이나 파킨슨병 등으로의 적응증 확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외에 스트레스에 의한 성체 신경줄기세포 사멸 연구를 통해 유성운 교수 연구팀이 확보하고 있는 우울증 치료 후보 물질에 대한 후속 연구도 공동 기술 개발 계약의 내용에 포함하고 있다.

 

OATC 관계자는 “공동 기술 개발을 통해 알츠하이머 치매를 비롯한 각종 뇌질환 치료 후보 물질들을 발굴할 계획”이라며 “2021년 하반기에 발굴된 물질들에 대한 특허를 공동으로 출원한 뒤, 2022년 비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OATC는 지난 3월 ㈜글리아셀텍과 합병 이후 뇌질환 치료제 개발 등 사업 영역을 확장을 활발히 하고 있으며,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식품, 축산물과 농산물, 화장품 및 위생용품, 포장재 등의 시험-검사와 피부임상시험 등에 대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OATC의 상세한 사업 분야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드라이브 / 정승찬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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