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돼야" 외신이 본 GV80 장단점

수민 신 기자 / 기사작성 : 2020-01-17 09: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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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80 <출처= caranddriver>

제네시스가 드디어 첫 SUV GV80을 세상에 내놨다.

제네시스는 그동안 SUV가 강세를 보이는 자동차 시장에서 세단만을 가지고 생존을 해왔다. 미국 내 판매량은 신형 G70 덕분에 2019년 크게 늘었지만, 그마저도 2만 1,000대에 그쳤다. 경쟁 업체로 꼽히는 렉서스는 지난해 11만 1,000대 이상의 RX를 판매했다. 현재 제네시스는 미국 시장에선 독립 매장 없이 현대차 딜러점을 통해 판매가 되고있는 상황이다.

외신 카 앤 드라이버(Car and Driver)는 “GV80이 한국 프리미엄 브랜드의 베스트셀러 모델이 돼야 한다”며 GV80에 기대감을 보이며 직접 본 후 장단점을 분석했다.
 


장점
01 조용한 승차감
매체는 “GV80은 내부가 유난히 조용하다”며 “저주파 타이어의 음향을 없애는 데 초점을 맞춘 새로운 소음 차단 시스템”을 장점으로 꼽았다. 또한, 시스템이 작동 중인지 여부와는 상관없이 도로의 소음과 타이어의 부딪힘은 거의 없었다는 평을 했다.

02 멋진 기술
GV80은 문과 후드, 리프트게이트는 차체 무게를 줄이기 위해 알루미늄으로 제작됐으며 흰색 차체는 강철 소재다. 22인치 휠 옵션과 약 100kg를 더하는 4륜 구동 옵션을 선택할 경우 차체 무게는 2,310kg 정도다. 3열 SUV답게 크고 무겁지만 매체는 “놀라운 수준의 역동성과 가벼운 반응성을 느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핸들의 경우 필요 이상으로 무거웠지만 서울의 고속도로 인프라를 고려하면 나쁘지 않았다”고 했다.

한편 기본 후륜 구동으로 제공되는 GV80은 견인 및 안정성 제어 시스템 조정 시 모래, 진흙, 눈 설정이 가능한 4륜구동 및 다중 터레인 제어 장치가 이용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여기에 전방 충돌 제동 및 사각지대 지원, 후방 교차 교통 지원, 스마트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과 같은 전자 운전자 보조 및 안전 기능이 풍부한 수준으로 표준 제공된다는 점도 긍정적인 평을 받았다.

내부엔 14.5인치 터치스크린이 대시보드 상단에 장착되며 약간의 거리감이 있다는 평을 받았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콘솔의 회전 시프트 노브 앞에 위치한 다이얼과 터치 패드로 제어가 가능하다. 네비게이션 시스템은 증강현실 디스플레이로 거리 카메라 위에 방향 그래픽을 투사한다. 이 기능은 일부 메르세데스벤츠 SUV에서 제공되는 기술이기도 하다.


03 세련된 디자인
GV80 그릴 디자인은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이지만, G80과 G90 세단에 적용됐던 요소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유럽 자동차에서 선호하는 날카로운 모서리와 SUV의 근육 곡선의 조화를 이룬 스타일도 세련됐다는 평을 받았다.

04 풍부한 내외부 디테일
매체는 GV80의 일부 디테일이 “벤틀리 벤테이가를 연상케 한다”고 평가하면서 특히 GV80의 풍부한 펜더 트림과 후드 대 그릴 비율을 예로 꼽았다. 헤드램프의 경우 볼보의 디자인이 살짝 엿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내부엔 목재 패널, 프렌치 스티치, 퀼팅 가죽, 앰비언트 조명, 널링 노브가 눈길을 끌며 전반적으로 심플하고 깔끔하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스위치 기어나 버튼이 많지 않아 "여백의 미"가 느껴진다고 했다. 매체 기자는 “약 2시간 정도 차를 운전하면서 제네시스가 분명 시트를 제대로 뽑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특히 시트가 단단하면서도 불편함을 주지 않고 히터 기능과 마사지 기능이 함께 제공되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단점
01 타이트한 3열 공간과 접근성
매체는 두 번째 열의 경우 공간이 동일 클래스 모델들과 경쟁적인 수준이지만, 세 번째 줄에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평을 했다. 특히 “2열에 캡틴 체어가 제공되지 않고, 3열도 꽉 끼는 느낌”이라고 했다. 이로 인해 “키가 큰 십대들과 어른들은 기본적으로 헤드라이너와 2열 좌석 등받이 사이에 끼일 것”이라며 “어린이 보호구역 같은 느낌”이라고 했다.

02 디젤 옵션이 미국 시장에서 제공되지 않음
GV80의 미국 시장 모델엔 디젤 엔진이 제공되지 않을 예정이다. 매체는 시운전에 사용된 디젤 모델이 인상적으로 부드럽고 조용하며 출력도 274마력(203kW)도 좋다는 평을 했다. 매체는 “운전한 디젤 버전 모델이 오토매틱이 세심하고 또한 저단 변속이 빠르다”고 평가했다. 또한 “기어 변속이 깔끔하고 패들-시프터 플레이에 대한 반응이 만족스럽다”고 했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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