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車가 단 한 명을 위한 페라리 V12 ‘오몰로가타’

박도훈 기자 / 기사작성 : 2020-09-28 11: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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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는 ‘2009 P540 슈퍼패스트 아페르타’ 이후 결합형 V12 플랫폼을 통해 제작된 10번째 원오프 모델을 공개했다.  

‘오몰로가타(Omologata)’라는 이름의 이 차는 812 슈퍼패스트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윈드스크린과 헤드라이트는 기존 페라리에서 사용되는 구조를 적용했다.   

 


또한 오몰로가타는 ‘로쏘 마그마(Rosso Magma)’ 색상 마감과 맞춤형 레이싱 색상이 특징이다. 새로운 보디 키트로는 납작한 타원형 그릴, 앞바퀴 아치 위로 둥근 단면, 좀 더 근육질을 자랑하는 해치, 뒷유리 대신 가로 방향의 세 줄 커팅, 깊이 세팅된 단일 테일라이트로 구성돼 있다.  

다른 독특한 외부 요소로는 눈길을 끄는 리어 스포일러와 거대한 리어 디퓨저가 있다.  

 


오몰로가타는 내부 역시 독특하며 다양한 디테일을 적용해 브랜드의 풍부한 레이싱 전통을 보여준다. 가죽과 ‘Jeans Aunde’ 원단 조합으로 마감된 전동 블루 시트는 4점 레이싱 하니스와 어우러진다. 여기에 대시보드와 스티어링 휠의 금속 부품으로 실내 분위기를 완성했다.  

오몰로가타는 페라리의 엔진 캠 커버뿐만 아니라 1950년대와 1960년대의 GT 레이서들을 떠올리게 하는 갈라진 페인트 효과로 마무리했다. 내부 손잡이와 페라리 F1 브리지에 250LM과 250GTO를 연상시키는 페인트 효과도 줬다.  

 


오몰로가타는 익명의 유럽 고객의 요청으로 제작된 모델이다. 페라리는 “시대를 초월한 형상의 잠재력을 갖춘 독특한 요소들을 재해석해 미래적 디자인을 창조하는 것이 제작 의도였다”라고 밝혔다. 오몰로가타라는 이름도 트랙에서와 마찬가지로 도로에서도 똑같이 편안해야 한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한다. 

이 프로젝트는 완성되기까지 2년이 조금 넘는 시간이 걸렸으며, 레이싱 헤리티지부터 공상과학, 현대 건축에 이르는 다양한 곳에서 영감을 받았다. 또한 페라리는 이 차량만을 위해 새로운 빨간 색상을 개발했으며, 그것은 바로 탄소섬유 위에 3단 레이어링 된 ‘로쏘 마그마’ 색상이다.  

 


페라리는 오토몰로지의 기반이 된 812 슈퍼패스트와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지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812 슈퍼패스트엔 8500rpm에서 789마력, 7000rpm에서 72kg.m 토크를 발휘하는 6.5리터 자연흡기 V12이 장착된 바 있다. 이 모델은 7단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에 후륜구동 방식이며, 제로백(0-100km/h) 2.9초, 최고속도는 340km/h였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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