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구려 타이어+비싼 타이어' 혼용하면 어떻게 될까?

김다영 기자 / 기사작성 : 2019-08-20 12: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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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하다 보면 유독 같은 타이어에만 펑크가 나거나, 타이어가 찢어져 일부를 못쓰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운전자들은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타이어를 1개 또는 앞쪽이나 뒤쪽 2개만 교체하기도 한다. 



만약 이럴 때 비싼 타이어와 싼 타이어를 같이 쓰게 되면 어떨까? 많은 운전자들은 극단적으로 다른 품질의 타이어를 같은 차에 장착하는 것은 핸들링이나 주행에 나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안 좋다는 것인지,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 직접 실험을 진행한 동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이 동영상은 유튜브 채널 타이어 리뷰(Tyre Reviews)에서 업로드한 것으로, 질이 다른 타이어를 함께 장착한 후 차량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했다. 테스트 차량은 BMW M2 모델로 후륜구동 방식의 고성능 차량이다. 테스트는 젖은 서킷에서 진행됐다. 

 


젖어있는 서킷에서 후륜구동 차량을 테스트한다는 것은 최악의 경우이기도 하다. 이 테스트에서 특히 흥미로운 타이어 조합은 저렴한 타이어를 후륜에 장착하고 질 좋은 타이어를 전륜에 장착하는 방식이다. 이로써 이 테스트 차량은 말을 듣지 않는 드리프트 기계로 변신하게 된다. 재미로 보는 것은 좋지만 실제로 젖은 도로를 이처럼 주행하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테스트는 트랙션 제어를 켜거나 끈 상태에서 진행됐다. 트랙션 제어가 약간 도움이 되긴 했지만, 실제로 차량을 안전하게 잡아주기에는 부족한 모습이다. 

 


 

영상에선 앞쪽에 값싼 타이어를 뒤쪽에 질 좋은 타이어를 장착하는 조합은 시도하지 않았다. 이 경우 더 많은 언더스티어를 겪게 될 것으로 보이며 안전 면에서도 굉장히 위험하기 때문이다.   

 


사실 이렇게 타이어를 섞어서 사용하는 것이 드문 일은 아니다. 타이어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은 종종 차량에 다른 종류의 타이어를 섞어서 장착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만약 이런 상황에 처했다면 적어도 도로가 젖은 상태에서는 운전을 아주 조심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더 드라이브 / 김다영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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