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들 “현대보다 기아가 좋아” 이유는?

이장훈 기자 / 기사작성 : 2021-09-16 12: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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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에 대한 자동차 종주국 영국 소비자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소비자들은 기아 딜러망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현대차보다 훨씬 우수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자동차평가 전문매체 카바이어(carbuyer)는 9일(현지시각) '2021년 최고의 영국 자동차 딜러망을 갖춘 브랜드'를 발표했다. 영국 소비자 설문조사를 통해 최고의 딜러 네트워크와 최악의 딜러 네트워크를 가린 것이다.

결과를 보면 '2021년 드라이버 파워 설문조사'에서 영국 최고의 딜러망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은 곳은 포르쉐였다(94.08%). 지난해 1위였던 렉서스(93.42%)가 올해 평가(93.98%)에서도 비슷한 만족도를 기록했지만, 포르쉐가 이를 제친 것이다.



2위를 기록한 렉서스에 대해 매체는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불만은 거의 없고 대부분의 카테고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상대적으로 포르쉐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라고 평가했다.

포르쉐와 렉서스에 이어 많은 영국 소비자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브랜드는 기아로 92.06%가 만족했다. 2020년 평가와 비교하면 4계단 상승한 수치다. 가격 대비 뛰어난 가치와 놀랍도록 빠른 서비스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서비스센터 커뮤니케이션 방식은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으면서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가는데 발목을 잡았다. 기아가 향후 유념해야 할 부분이다.
 
총 21개의 자동차 브랜드를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꼴찌를 차지한 것은 영국에서 탄생한 브랜드 랜드로버였다.  

 


매체는 "작업의 표준, 소요 시간, 진행 상황 등에서 소비자를 만족시키지 못했다"면서 "랜드로버는 모든 범주에서 좋지 않은 점수를 받았다"라고 평가했다.

랜드로버와 함께 인도 타타그룹이 인수한 또 하나의 자동차 브랜드인 재규어 역시 낮은 평가를 받았다(20위). 꼴찌 랜드로버(83.34%)와 큰 차이가 없는 84.89%의 만족도를 기록했다.

현대차에 대한 영국인들의 평가도 상대적으로 박했다. 만족도 89.11%를 기록하며 15위에 그쳤다. 기아에 비해 현대차 딜러망은 전반적으로 영국 소비자에게 만족도가 낮았다.

한편 '2021년 드라이버 파워 소유자 만족도 설문조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는 자동차를 소유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했다. 수천명의 소비자에게 비용, 쇼룸, 기술 등 7가지 카테고리에 대한 소비자의 의견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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