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터진 車 에어백 재사용 가능할까?

김다영 기자 / 기사작성 : 2019-01-05 15: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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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충격으로 터져버린 에어백, 어떻게 해야 할까?


에어백은 안전벨트와 함께 자동차 사고로부터 운전자를 보호하는 최우선 장치다. 하지만 에어백은 충돌 사고 없이 터지는 당황스러운 상황을 만들기도 한다. 또한 에어백이 터진 뒤 자칫 시야를 가려 2차 사고로 이어지거나, 운전자가 에어백에 갇혀 숨을 쉬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다.   

에어백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자칫 발생할 상황에 대비하자. 



1. 에어백은 언제 터질까 
사용설명서를 보면 에어백은 ‘콘크리트 벽과 같이 움직이지 않는 것에 시속 25km 이상의 속도로 충돌했을 경우, 이와 같은 충격을 차 전방 좌우 30도 이내에서 받을 때’ 전개된다. 하지만 바퀴가 빠져 충격을 받는 경우 등에서 에어백이 터지기도 한다.  



2. 에어백은 순식간에 터지고 바로 줄어들어 
에어백은 센서가 충격을 감지하면 가스 발생 장치에 신호가 전달된다. 이때 점화된 질소가스가 에어백을 순식간에 풍선처럼 터지게 한다. 충격을 감지한 후 0.03초 이내에 터진다고 하니 순식간이다. 운전자들은 간혹 에어백 때문에 질식할 수도 있지 않는가에 대해 걱정하지만, 이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에어백이 터진 후에는 바로 줄어들도록 설계돼 있기 때문이다. 에어백이 터진 뒤 차량이 계속 움직이는 상황도 있는데,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2차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3. 에어백이 열려도 운전 가능?  
사고가 발생해 에어백이 터질 경우 대체로 차량은 주행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하지만 충돌 사고가 난 것이 아니라 바퀴가 빠지는 등으로 에어백이 잘못 작동한 경우 운전에 지장을 받지 않고 에어백을 수납해 둘 수 있다면 우선 가장 가까운 서비스센터로 이동해도 괜찮다. 그러나 겉보기에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해도 핸들이 영향을 받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에어백이 전개되면 핸들뿐만 아니라 상당히 넓은 부분에 영향을 준다. 충격을 감지하는 센서, 센서가 보내는 신호에 따라 점화하는 인플레이터 등 에어백은 비분해식으로 돼있어 에어백 봉투만 교체하는 것이 아니다. 기본적으로 에어백은 딱 한 번, 일회용 장치로 설계된다. 따라서 에어백 수리는 에어백 관련 부품을 모두 교환해야 하는 것으로 차종에 따라서는 몇 백만 원이 훌쩍 넘는 경우도 있다.  

 


4. 중요한 순간 터질 에어백을 위해서 
에어백이 터지는 속도는 매우 빨라서 주변의 물건이 날아갈 위험성이 있다. 이 때문에 대시 보드 근처에 물건을 두지 않도록 하자. 또한 에어백은 안전벨트와 함께 그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반드시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한다. 운전 시 너무 앞으로 몸을 내밀거나 반대로 뒤로 너무 젖히는 자세도 좋지 않다.  
에어백이 가벼운 충격으로 터졌을 경우 에어백 외의 부분에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그대로 계속 운전하는 것은 위험하다. 이때 외관으로만 판단하지 말고, 보험사나 서비스센터 등에 연락을 해서 도움을 받아야 한다.

 

김다영 기자 noung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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