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70, 누구나 알만한 단점 3가지

김다영 기자 / 기사작성 : 2020-05-08 16: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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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0, BMW 3시리즈와 비교한 장단점 3가지씩

 

 

제네시스 G70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들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이런 G70이 벤츠 C클래스, BMW 3시리즈, 아우디 A4 등으로 제치고 캐나다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 트레이더(Auto Trader) 선정 ‘2020 최우수 럭셔리 콤팩트 카’로 선정된 바 있다. 

오토 트레이더는 G70을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 럭셔리 세단을 대표해 BMW 3시리즈와 비교했다. 매체는 BMW보다 좋은 점 3가지와 반대로 나쁜 점 3가지를 꼽았다.    

 


# 3시리즈보다 좋은 점 

1. 더 저렴하다 
제네시스는 후발 주자로 럭셔리 시장에 진출하면서 저렴한 가격을 앞세웠다. 렉서스 IS와 볼보 S60 이외엔 G70만큼 가격이 저렴한 경쟁사는 없다. 기본 모델은 캐나다 달러 기준 4만 2000달러(3670만 원)부터 시작하는데, 다른 독일 브랜드와 비교하면 수천 달러 저렴하다. 최상급 모델 역시 경쟁사보다 크게 저렴하다. 

모든 유지 보수 비용과 운임, 검사 수수료가 가격에 포함돼 있어 더 매력적이다. 탁송 및 납품 전 점검에 1000~1200달러의 요금을 부과하는 BMW와 비교할 때 G70의 가격 우위는 더 크다. 또한 제네시스는 고객에게 직접 새 차를 배달할 뿐만 아니라, 정비가 필요한 경우 직접 차를 가져다 고쳐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간이 돈이 중요한 시대에 G70은 럭셔리 세단 부문에 효율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비결이다. 

2. 덜 흔하다 
G70은 지난해 캐나다에서 1119대가 팔려 부문별 판매 차트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G70은 도로에서 보기 드문 모델로 경쟁 모델과 비교해 상당히 귀하다. 그에 비해 BMW 3시리즈는 작년에 캐나다에서 G70보다 5배 이상 더 많이 팔리며 도로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3. 꿈같은 운전 
BMW는 스스로 ‘얼티밋 드라이빙 머신’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만, G70의 섀시 역시 만만치 않다. 전직 BMW 임원인 알버트 비어만이 연구개발 본부에 있는데, 그는 제네시스 미래에 희망을 부여하고 있다. BMW M 부서 전설인 비어만이 제네시스 브랜드에도 마법을 부려 첫 프로젝트로 G70을 탄생시켰다.  

독일차 느낌이 뚜렷한 G70은 민첩성과 탄탄한 운동성을 접목시켰다. 또한 가볍게 움직이면서도 도로에 적절히 붙어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제로백은 5초 내외로 아우디 S4, BMW M340i, 메르세데스 AMG C43 등 일부 스포츠 모델과도 겨룰 수 있을 정도다.  

# 3시리즈보다 나쁜 점  



1. 고성능 모델 없음 
제네시스 브랜드엔 스포츠 변형 모델이 몇 개 있지만, BMW M3와 메르세데스 AMG C63 등 경쟁사들의 고성능 모델엔 미치지 못한다. 경쟁사의 서브 퍼포먼스 브랜드가 얼마나 뜨거운 모델을 내놓는지를 생각해보면 제네시스가 왜 고성능 모델을 내놓지 못하는지 궁금하다. 해결책으로 레인지 톱인 G90의 자연흡기 5.0리터 V8 엔진을 G70에 적용하는 것도 생각해보자. 

2. ‘현대차’스러운 터치 
G70 내부엔 누비가죽 장식, 고급스러운 시트, 전자 장치를 비롯한 다양한 럭셔리 포인트가 있다. 하지만 현대차 모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일한 부품이 자주 보여서 아쉽다. 특히 개폐기와 제어장치는 현대차의 주류 차량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수준이다.  

 


또한 현대차의 인포테인먼트 인터페이스는 직관성과 사용 편의성에선 긍정적이지만, 프리미엄 시스템에서 기대되는 세련됨은 부족하다. 가령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 벤츠 등은 고급 그래픽과 독특한 프레젠테이션을 제공해 특별한 느낌을 준다. 반면 제네시스는 고급차답지 않은 단순한 스타일과 저렴한 현대차의 기본 이미지가 남아 있어 아쉽다. 

3. 좁은 실내 
G70은 소형 세단이지만, 독일의 경쟁차보다 더 좁다는 느낌을 준다. 독일 고급 브랜드는 소형 세단이라도 G70 실내(특히 뒷좌석)보다 훨씬 더 넓다. G70 내부는 거의 모든 면에서 답답하고 보통 신장의 성인에게도 다리, 어깨, 머리 공간이 부족하다. 트렁크 역시 3시리즈나 C클래스보다 훨씬 작다. BMW와 벤츠가 각각 479L와 455L인 반면, G70의 트렁크 공간은 297L에 불과하다. 더구나 공간 높이가 너무 얕아 큰 물건을 싣기는 애초에 불가능하다.   더드라이브 / 김다영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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