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서바이벌 플랜’ 시행…직원 희망퇴직

신한수 기자 / 기사작성 : 2021-01-21 16: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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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가 지속가능한 생존을 위한 '서바이벌 플랜'을 발표하고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지난해 내수와 수출을 더한 전체 판매 대수와 생산 물량은 각각 11만 6,166대, 11만 2,171대로 2004년 이후 1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12년 이후 8년만에 적자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특히 2020년 수출 실적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부산공장 전체 수출 물량 중 72% 이상을 차지하던 닛산 로그 생산이 3월로 종료되며 전년 대비 80% 가까이 감소했다.

르노삼성차는 내수 시장의 경쟁 구도 속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속적인 고정비 증가가 맞물리며 내부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대외적으로 코로나19 및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자동차 업계 전반의 비상 경영 상황, 글로벌 시장 침체에 따른 그룹 내 공장들의 제조원가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미래 생산 물량 확보가 불투명해지며 지속가능성을 위협받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르노 그룹은 최근 수익성 강화를 중심으로 경영 방향을 전환하는 '르놀루션' 경영전략안을 발표했으며, 한국을 라틴 아메리카, 인도와 함께 현재보다 수익성을 더욱 강화해야 할 지역으로 지목한 상황이다.

이에 르노삼성차가 서바이벌 플랜을 시행한다. 먼저 내수 시장에서 수익성을 강화하고, XM3 수출 차량의 원가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의 성공을 이뤄내며 부산 공장의 생산 경쟁력 입증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르노삼성차 전체 임원의 40%를 줄이고 남은 임원에 대한 20% 임금 삭감에 이어,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희망퇴직을 시행하며 르노 그룹의 비용 절감 플랜에 맞춰 고정비를 절감할 계획이다.

또한 21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2019년 3월 이후 입사자를 제외한 모든 정규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 희망퇴직자에게는 법정 퇴직금 외에 근속년수에 따른 특별 위로금과 자녀 1인당 1000만원 학자금, 의료비 보험, 차량 할인 혜택, 장기근속휴가비, 전직지원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생존을 위해 내수 시장에서 수익성을 강화하고 수출 물량을 중심으로 생산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조직의 구조 개선과 함께 현재의 판매 및 생산량에 대응하는 고정비, 변동비의 축소 및 탄력적 운영이 요구된다.”라고 말했다.

신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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