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또는 최악’ 럭셔리 자동차 계기판 TOP 5

류왕수 특파원 / 기사작성 : 2019-10-16 17: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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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판은 자동차 실내를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다. 가령 계기판 디자인이 멋지다면 인테리어에 고급스러움을 더해줄 수 있다. 하지만 반대라면 아무리 비싼 차도 오래된 소형차처럼 보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계기판은 아주 중요하다. 아날로그 계기판 시대가 가고, 디지털 화면이 그 자리를 채우고 있다. 이젠 차의 어떤 기능도 계기판에서 바로 제어 가능하다.  

그렇다면 최고의 계기판을 가진 차는 무엇이 있고, 반대로 최악의 계기판은 어떤 차가 있을까? 외신 핫카는 럭셔리 차량에서 가장 좋은 계기판과 나쁜 계기판을 각각 5대씩 선정했다.   

5위 


베스트 - 아우디 A8 
자동차 산업 전반에 걸쳐 아우디의 ‘버추얼 콕핏’은 계기판계의 최고로 평가된다. 단지 멋진 이름 때문만은 아니다. 운전자가 원하는 모든 정보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아우디를 차별화시킨 또 다른 혁신은 두 개의 디지털 게이지 사이의 클러스터에 구글 지도를 바로 보여주는 것이다. 이로써 내비게이션을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워스트 - 캐딜락 ATS 
2004년형 쉐보레 카발리어의 게이지를 본 적이 있는가? 검색해서 2019년 캐딜락 ATS와 비교해보자. ATS의 계기판은 아날로그 게이지와 작은 스크린을 장착해 가장 저렴해 보이는 게이지 클러스터 중 하나로 평가된다.  

4위  


베스트 – 메르세데스 벤츠 CLA 
이 모델은 벤츠 제품군에서 거의 가장 저렴한 모델이지만, 계기판만큼은 S클래스를 포함해 다른 모델들에 뒤지지 않는다. 클러스터의 세 사분면을 원하는 방식으로 사용자가 지정할 수 있다. 게이지 클러스터 기술의 최첨단에 있는 벤츠의 단면을 보여주는 모델로 평가된다. 

 


워스트 - BMW 850 
겉보기에 850의 게이지 클러스터는 그리 나쁘지 않다. 미래지향적인 그래픽과 완전한 디지털로 꾸몄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화면이 제공할 수 있는 사용자 정의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디지털 속도계와 타코미터는 스크린임에도 불구하고 제자리에 고정돼 있다. 맞춤화가 가능한 것은 가운데뿐이다. 두 번째 문제는 게이지 클러스터의 바늘 방향이 (시계방향을 기준으로) 거꾸로 움직인다는 것이다. 이런 모델은 애스턴 마틴의 DBS를 제외하고는 없다. 이는 보기에도 좋지 않고 눈에 거슬린다. 특히 자동 변속기를 장착한 차에서는 주의를 산만하게 할 것이 분명하다. 

3위 


베스트 - 롤스로이스 팬텀 
팬텀의 게이지는 디지털이긴 하지만 커스터마이징은 부족하다. 하지만 이 모델이 베스트에 올라온 것은 우아함과 심플함 덕분이다. 롤스로이스는 클래식한 접근을 통해 전자제품에선 느낄 수 없는 우아함과 심플함을 보여준다. 팬텀은 심지어 타코미터 없이 얼마의 출력이 남아 있는지를 보여주는 게이지가 있다. 



워스트 - 재규어 F 타입 
재규어 F 타입 계기판은 10만 달러(1억 1869만원)가 넘는 가격에 비해 불충분하다. 두 개의 아날로그 게이지와 작은 스크린을 가지고 있다. F 타입은 스포츠카이기 때문에 화려한 게이지는 필요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지만, 꼭 그렇지도 않다. 폭스바겐 제타도 디지털 클러스터가 있는 세상에 1억이 넘는 스포츠카라면 없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2위 


베스트 - 포르쉐 911 
2020년형 포르쉐 911 계기판은 최첨단 기술과 명성에 걸맞은 완벽한 조화를 보여준다. 운전자 바로 앞에 아날로그 타코미터를 둬 포르쉐임을 분명히 알 수 있다. 또한 운전자가 원하는 어떤 정보라도 확인할 수 있는 두 개의 스크린을 측면에 배치했다. 포르쉐는 항상 전통과 진보를 제대로 아우르는 재주가 있다. 

 


워스트 - 알파 로메오 줄리아 
줄리아의 계기판은 그렇게 나쁜 것만은 아니다. 하지만 가운데 화면 아래쪽을 향한 두 개의 아날로그 게이지는 거의 3, 4년 전 아우디 모델을 카피한 것처럼 보인다. 2019년이라면 줄리아도 더 고급화돼야 한다.  

1위  


베스트- 렉서스 LC 500 
LC 500 계기판은 렉서스 최고의 차량이었던 LFA의 게이지를 떠올리게 한다. 크고 하얀 디지털 센터 타코미터는 네다섯 배나 더 비싼 LFA(4억 2000만원)의 계기판을 완벽하게 옮겨놓은 듯하다. 예쁜 데다 무한 맞춤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워스트 - 메르세데스 벤츠 GLS 
GLS는 이 목록에 오른 워스트 모델들과 똑같은 문제를 안고 있다. 낡은 게이지가 아쉽다. 3만 달러(3,561만원)대인 CLA와 동일한 계기판을 가진 SUV라니. 게다가 두 개의 아날로그 게이지에 작은 스크린으로 매우 한정된 정보와 사용자 정의로 운전자가 답답할 수 있다. 새로운 GLS 출시가 다가오고 있지만, 아우디 Q7이나 BMW X7과 같은 동급 SUV와 경쟁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더드라이브 / 류왕수 특파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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