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1년 임단협 역대 두 번째 ‘3년 연속 무분규’ 잠정합의

황선표 기자 / 기사작성 : 2021-07-21 14: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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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가 2021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어려운 국내외 경제 상황 속에서 코로나19 재확산과 차량 반도체 수급난으로 자동차 산업의 위기가 더욱 깊어지고 있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고, 속도감 있는 논의 끝에 2009~2011년에 이어 10년 만에 두 번째 ‘3년 연속 무분규 잠정합의’를 이끌어냈다.

잠정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75,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200%+350만원, 품질향상 및 재해예방 격려금 230만원, 미래경쟁력 확보 특별합의 주식 5주, 주간연속2교대 포인트 20만 포인트, 코로나 상황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상품권 10만원 등이다.

올해 교섭에서 노사는 ‘산업전환 대응 관련 미래 특별협약’을 체결했다. 미래 특별협약은 전동화 및 미래 신사업 전환기이므로, 국내공장 및 연구소가 미래 산업의 선도 기지 역할을 지속하고, 이를 통해 ▲고용안정 확보 ▲부품협력사 상생 실천 ▲고객ᆞ국민 신뢰 강화를 위해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노사는 내연기관 고수익화, 시장수요와 연동한 적기생산에 매진함으로써 전동화 및 미래 신사업 대응을 위한 수익구조를 확보하여 국내공장 및 연구소에 지속 투자키로 했다. 미래 신사업 조건들이 충족될 경우 국내공장에 양산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이 밖에도 PT(파워트레인) 부문 고용안정 대책 마련과 산업변화 대비 직무 전환 교육, 임금체계 개선 등 전동화 연계 공정 전환 방안도 지속 논의해 시행키로 합의했다.

아울러 부품협력사 상생 지원을 통해 자동차산업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회사는 부품협력사 경영난 해소를 위해 1200억원을 출연한 금융지원 프로그램과 부품협력사 유동성 위기 해소를 위해 2,874억원을 출연한 전용펀드 등을 지속 운영하기로 했다.

최근 자율적 근무문화 개선 분위기와 연계하여, 기존의 노후화된 복지환경 개선에도 합의했다. 지난 4월 전사 식당 환경개선 합의에 이어 울산공장 노후 기숙사 재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초과 연장근로 수당 개선 및 학자금 대출 지원 프로그램 등 일반·연구직의 처우도 개선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자동차산업 대 전환기에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노사가 합심해 재해 예방과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선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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