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대로 미쳤네요” 전기차 구매자 폭발

이장훈 기자 / 기사작성 : 2021-07-28 1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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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기자동차를 타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배터리 결함으로 생긴 문제가 원인이다.

국내 최대 전기차 커뮤니티 '전기차 동호회'에 27일 아이디 '행복한 부자'는 "현대차가 미쳐도 제대로 미쳤네요. 90프로 제한하라고 계속 전화 오네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글에 따르면 현대차 고객센터는 코나EV 등 문제가 된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를 구입한 소비자에게 배터리 충전을 90% 이내로 해야 한다고 안내 연락을 돌리고 있다. 

 


문제가 된 것은 현대차 코나EV에 달린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다. 국토부가 코나EV 리콜을 발표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월 29일부터 배터리 전량 교체를 시작했다.

국내서 팔린 2만 5083대의 코나EV가 리콜 대상이다. 문제는 실제 배터리를 교체 받는 차량이 매월 2000대 정도에 그치고 있다는 점이다.

지금 속도라면 일부 코나EV 차주는 내년 중순까지 계속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는 배터리를 장착한 채 다녀야 한다. 이 때문에 현대차는 "배터리 충전을 90% 이내로 제한하라"라는 내용의 안내 전화를 돌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코나EV 차주는 “리콜이 뜬지가 언제인데 배터리 교환은 내년에나 해준다고 한다”면서 “정말 미쳐도 제대로 미쳤다”라는 불만의 글을 올렸다.

이 차주는 "지금 90프로만 충전하고 다녀도 너무 불편하다. 출장 가면 간당간당해서 꼭 중간에 충전소 한번 가야 한다"면서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고, 지금 현대차가 하는 행태에 너무 화가 난다"라고 하소연했다.

또한 "코나에 불이 날까 봐 그것만 걱정이지, 고객 불편은 전혀 관심도 없는 회사"라고 몰아붙였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코나EV 배터리 결함과 관련해 집단 소송이 제기된 상황이다. 소송을 접수한 소비자들은 현대차 북미법인이 결함 있고 위험한 배터리 시스템 문제 해결을 거부하면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 제공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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