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에 매달려 美 고속도로를 14km나 달린 남성

김다영 기자 / 기사작성 : 2020-08-04 16: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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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 고속도로에서 영화에나 나올 법한 일이 발생했다.  

트위터 계정 ‘빌리 코벤(Billy Corben)'은 고속도로를 달리던 트럭의 후드 위에 한 남성이 매달린 채로 14km나 이동하는 영상을 공유했다. 

이 남성은 트럭 후드에 매달린 채 주먹과 머리로 차량의 앞 유리를 때린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사건 후 정신과 검진을 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한다. 

사건은 지난 1일 오후(현지시간) 팜비치 카운티의 유료 도로에서 시작됐다. 당시 신원 미상의 운전자는 한 남성과 함께 도요타 SUV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남성이 이상 행동을 하기 시작하자 운전자는 보이튼 비치로 가는 출구 경사로에 차량을 잠시 멈췄다. 그때 남성이 차에서 내려 고속도로를 따라 걷다가 중앙 분리대로 뛰어오른다. 

차량 통행이 느려지자 그는 지나던 세미 트럭의 후드 위로 뛰어올라 손과 이마로 차량의 앞 유리를 두드리기 시작한다. 트럭 운전자는 그의 이상 행동에도 차량을 멈추지 않고 운전을 계속한다. 

영상을 보면 트럭 운전사는 브레이크를 밟거나 차를 움직여 이 남성을 후드에서 떨어뜨리려고 한다. 하지만 이 남성은 차에 끝까지 매달려 자신을 촬영하는 차를 향해 “경찰을 불러 달라!(Call the police!)”라고 거듭해서 외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고속도로순찰대는 이 트럭을 따라잡아 문제의 남성을 체포했으며, 유리를 내려쳤던 그의 손과 머리는 피투성이가 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을 촬영한 사람은 이 남성이 앞 유리를 깨기 위해 금속 물체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고속도로 순찰대원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해당 남성 이외의 부상자는 없는 상태이며, 남성이 왜 트럭의 후드 위로 뛰어올랐는지에 대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했다.   더드라이브 / 김다영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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