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그룹의 탈탄소화 프로젝트 ‘리-팩토리’ 1년 성과 발표

황선표 기자 / 기사작성 : 2021-12-07 08: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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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그룹이 유럽 최초의 순환경제 공장으로 탈바꿈해 운영 중인 프랑스 플랑 ‘리-팩토리’의 1년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리-팩토리는 루카 데 메오 르노 그룹 CEO가 올해 초 발표해 시행 중인 르놀루션 경영전략의 일환으로, 프랑스 플랑 공장을 순환경제 공장으로 변환해 최근 설립 1주년을 맞이했다. 르노 그룹은 르놀루션을 통해 2030년까지 매출의 최소 20%를 서비스, 데이터, 에너지 트레이딩에서 창출하면서, 기술을 활용한 자동차 회사에서 자동차에 적용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로 변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1년 간 프랑스 플랑 리-팩토리의 성과 및 향후 전망은 다음과 같다.

▲리-트로핏 : 프랑스 플랑 리-팩토리에서는 대규모로 차량 개조가 가능한 최초의 중고차 공장이 2021년 9월부터 가동되고 있다. 연간 최대 4만 5천 대의 차량을 개조할 수 있는 설비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플랑 리-팩토리의 중고차 공장에서는 차량에 기존에 없던 부품을 새로 장착하거나 개조할 수 있다. 지난 9월부터 1,500대 이상의 중고차를 이러한 방식으로 새롭게 개조했으며, 향후 2년간 개조 가능한 차량 대수를 더욱 늘려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 차체와 같은 부분까지 개조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울 예정이다. 또한 2023년까지 상용차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연구개발도 진행할 예정이다.

▲리-에너지 : 르노 그룹의 배터리 수리 전문 자회사인 ‘Gaia’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의 재사용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2021년 내 약 2,000개의 배터리 재생이 진행될 예정이며, 2030년까지는 연간 20,000건 이상의 배터리 재생을 위한 수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르노 그룹의 ‘Mobilize’와 협력해 15MWh 용량의 거치용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를 차세대 배터리 저장 프로젝트로서 2021년에 진행해왔다. 건설 현장, 선박, 태양 에너지 저장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이동용 또는 거치용 에너지 저장 시스템 개발은 2022년까지 저장 용량을 30MWh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리-사이클 : 부품 및 재료의 재활용과 재사용을 담당한다. 자동차용 촉매 컨버터 및 범퍼 등과 같은 부품의 재활용을 위한 단기 루프 구현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리-스타트 : 혁신 기반의 트레이닝 센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프로토타입 개발, 3D 프린팅 및 자사 로봇 개조를 위한 4차 산업혁명 전용 ‘혁신 센터’ △상업용 차량 프로토타입 활동 △플랑 공장 직원 전용 전문 교육 과정 캠퍼스 등 총 세 개의 기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2022년 초부터는 순환 경제에 대한 연구 및 혁신을 전담하는 인큐베이터와 지역의 지원을 받아 자격증 취득까지 가능한 새로운 학업 코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르노 조에 등을 생산하고 있는 플랑 공장의 직원 중 약 700명이 올 연말까지 리-팩토리 활동에 합류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플랑 리-팩토리 공장은 3,000명 이상의 새로운 직원을 고용할 계획이다.



리-팩토리 프로젝트는 르노 그룹의 지속 가능성 제고 전략의 핵심이다. 프랑스 플랑에 이어 최근 스페인 세비야 공장도 리-팩토리로 탈바꿈했며, 글로벌 산업 프로젝트로 폭넓게 전개되고 있다. 르노 그룹은 리-팩토리를 통해 2040년까지 유럽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탈탄소화 궤도에 올랐다.

이번 리-팩토리 설립 1주년을 맞아 루카 데 메오 CEO는 “르노 그룹은 리-팩토리를 통해 프랑스 플랑 공장이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가치 창출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라며, “리-팩토리는 그룹이 새롭게 창출된 가치와 함께 신속하되, 지속 가능한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하는 르놀루션의 상징적인 프로젝트다”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 그룹은 르놀루션의 일환으로 프랑스 두에 공장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프랑스 정부·지자체 및 글로벌 배터리 기업인 엔비젼 AESC와 함께 2030년까지 24GWh 용량 달성을 목표로 하는 기가 팩토리도 건설 중이다.

황선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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