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제네바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였던 미니 로켓맨 콘셉트는 깜찍한 외모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미니가 로켓맨 콘셉트를 세상에 내놓은 지 거의 10년 만에 이 콘셉트를 양산 모델로 부활시킨다는 소식이다.
외신들은 최근 로켓맨이 미니의 첫 번째 서브 콤팩트 시티카로 생산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로켓맨은 2022년 출시될 예정이며, 중국 자동차 업체인 만리장성 모터스와 공동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익명의 BMW 임원은 오토블로그를 통해 “로켓맨은 우리가 오랫동안 눈여겨 본 차이지만, 고객들이 지불하고자 하는 금액과 이윤을 남기기 위한 가격대를 맞추기 위해선 합작 벤처 파트너가 필요하다”라며 만리장성 모터스와 전기차 플랫폼을 공유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양산형 로켓맨은 3도어 해치백 디자인을 유지하고 미니의 엔트리 레벨 모델로 자리할 예정이다. 이 모델은 중국 장쑤(江蘇)성의 만리장성(萬里長城) 모터스에서 제작되며, BMW는 디자인과 생산을 감독하면서 전 세계 모든 시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BMW가 2011년 로켓맨 콘셉트를 선보인 이유는 다임러의 시티카인 스마트 포프(Smart For Four)에 대응하기 위해서였다. BMW는 사실 초기 파트너로 푸조를 선택했다. 하지만 양산형 로켓맨에 대한 개발 논의가 갑자기 무산되면서 프로젝트는 보류됐다. BMW와 푸조는 또 다른 합작회사를 세워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등을 공유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만리장성 모터스와 새롭게 합작 생산하게 된 양산형 로켓맨은 만리장성 모터스의 소형 자동차 플랫폼인 오라(Ora) R1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푸조와 BMW가 프로젝트를 계획할 당시엔 3기통 가솔린이나 디젤 엔진을 사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BMW는 2023년 말까지 최대 25대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전기자동차를 출시하려는 대규모 계획의 일환으로 로켓맨에 전동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기로 했다.
오라 R1은 프런트에 장착된 전기모터를 통해 최고출력 47마력, 최대토크 92파운드를 낸다. 배터리는 30.7kWh를 장착하며, 옵션으로 보다 강력한 33kWh도 사용할 수 있다. 두 가지 모두 주행 범위가 300km 이상이다. 미니는 로켓맨에 이 파워트레인을 이용할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더 드라이브 / 김다영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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