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현대차에 이런 시트를 장착한다고?

정가현 / 기사작성 : 2022-02-24 10:49:52
  • -
  • +
  • 인쇄



향후 현대차에 적용될 미래형 시트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핵심 부품 계열사 현대트랜시스는 2022 리니아펠레 국제가죽박람회(Lineapelle International Leather Fair)에서 미래 모빌리티 ‘시트 콘셉트’를 선보였다. 

재생 모빌리티로의 전환(Shift to Regenerative Mobility)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는 시트 콘셉트는 친환경 소재와 디자인을 적용해 자율주행차에 탑재되는 솔루션이다. 

현대트랜시스가 시트 콘셉트를 이번 리니아펠레 박람회에서 선보인 것은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담기 위한 회사의 비전과 맞닿아 있다. 리니아펠레 박람회는 1981년 시작돼 액세서리, 부품, 합성품, 신발, 가죽 제품, 의류, 가구 등 다양한 부문에서 가족 소재 활용성을 공유하는 중요 국제 전시회다. 

이에 현대트랜시스는 이탈리아 제조사 다니 S.P.A, 마니파투라 디 도모도솔라, 다일론, 국내 제조사 듀얼, ATKO 플래닝 등과 협력해 업사이클 가죽 등 지속 가능한 소재를 개발했다. 시트 콘셉트가 선보이는 CMF(Color-Material-Finishing)에는 태닝 폐기물로부터 개발한 지속 가능한 가죽 및 재생 재료가 사용됐다. 

내구성이 요구되는 부분에는 황갈색 가죽을, 시트백 볼스터에는 직조 가죽을 사용해 가죽 낭비를 최소화하면서 질감을 구현했다. 이 밖에도 가죽 찌꺼기를 갈아 가루로 만든 뒤 실로 재생했고, 나중에 재활용 페트병으로 만든 실과 결합해 바닥에 맞는 독특한 재생 원단을 만들었다.

외부에는 업사이클 펠트 원단과 3D 프린팅으로 재생 알루미늄의 헤드레스트를 구조화해 응집력을 높였다. 시트 프레임 모델도 2018년부터 업사이클 된 제품으로, 내·외부 모두 지속가능성을 담았다. 

이러한 지속 가능한 재료로 구성된 시트 콘셉트는 ‘서울에서 밀라노로’(Seoul to Milan)라는 디자인을 통해 구현되고 있다. 이 디자인 기법은 색과 패턴을 통해 두 도시를 연결한다. 서울의 대도시 경관과 산봉우리를 형상화한 서울 그레이(Seoul Grey)와 고전적인 건물과 무두장으로 가득한 밀라노의 모습을 담은 밀라노 브라운(Milano Brown)의 두 가지 주요 색상을 바탕으로 한다. 

현대트랜시스 관계자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공간은 이제 일상 속에 다가올 것”이라며 “미래에는 이 시트의 편안함과 친환경적 소재 연구개발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모빌리티 시트 콘셉트는 4~6월 밀라노 리니아펠레 본점을 거쳐 6월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도 전시된다. 

 

더드라이브 / 정가현 기자 auto@thedrive.co.kr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