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대표이사 : 이동채)가 4일 포항시 영일만산단 내 위치한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에서 CEO IR 행사인 ‘ECO-Friendly Day’를 개최하고, 전지재료 사업에 대한 중장기 전략과 해외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2026년 국내, 유럽, 북미 지역 투자가 완료되면 에코프로비엠은 글로벌 양극재 Capa 48만 톤을 확보하게 된다. 전기차 약 6백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LFP로 대변되는 저가형 시장에는 코발트 프리 NMX와 OLO 양극재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에코프로의 전지재료 6개 계열사 대표, 국내 기관운용사,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는 지주사인 에코프로의 이동채 회장이 발표자로 나선 가운데 약 3시간가량 진행됐다.
이동채 회장은 에코프로 전지재료 사업의 5대 미래 전략으로 △양극재 생태계 구축,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 △구매전략 차별화 △니켈 함량 고도화 △선도적 기술개발을 꼽았다.
에코프로는 지난 10월 21일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 내 약 10만평 부지에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를 준공한 바 있다. 폐배터리 리사이클부터 전구체, 리튬, 양극재 제조, 산소/질소 생산까지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원스톱 양극소재 생태계다. 이동채 회장은 양극소재 생태계 조성으로 선순환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되고 가격 경쟁력이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양극소재 생태계 구축을 국내에서 멈추지 않고 글로벌로 확장해 해외 고객의 안정적인 비즈니스 활동과 ESG 경영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과 관련해서는 보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공언했다. 먼저 국내에서 2026년까지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이엠이 0.8조원을 투자, 총 Capa 23만톤을 확보하고 체계적으로 구축된 국내의 생산 인프라와 집약된 기술 노하우로 해외사업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
NCA 및 NCM 양극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유럽 지역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까지 1.1조를 투자, 양극재 Capa 14만 톤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회장은 이를 위해 이미 복수 국가의 투자청들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현재 막바지 협의에 이르러 있다고 말했다.
북미 지역에는 2026년까지 0.9조원을 투자, 양극재 Capa 11만 톤 확보, 전방 시장 수요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이회장은 현재 북미 진출 계획에 대해 파트너와 함께 협의하고 있으며 단계적인 현지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진출과 관련한 전반적인 컨트롤은 지난 9월 설립된 ‘에코프로 글로벌’이 담당한다. ‘에코프로 글로벌’을 중심으로 ‘에코프로 아메리카’, ‘에코프로 유럽’이 지역에 중간 지주사를 설립하고 각 지역마다 양극재, 전구체, 리사이클을 아우르는 JV도 설립한다.
구매전략 차별화를 통해 니켈 및 리튬 수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산소/질소 내재화로 가격 경쟁력도 확보한다.
이를 위해 리사이클링 계열사인 에코프로씨엔지는 2026년까지 양극재 6만톤에 해당하는 원재료를 추출, 에코프로지이엠에서 필요로 하는 전체 니켈량 중 20%를 공급할 계획이다. 에코프로지이엠은 국내 최대 규모의 MHP(Mixed hydroxide precipitate 니켈 및 코발트 수산화 혼합물) 황산화 공정 구축으로 전구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2026년까지 Capa를 55,000톤까지 확대하여 전체 니켈 필요량의 40%를 조달할 예정이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호주 및 캐나다 지역의 광산, 플랜트 기업에 지분을 투자하거나, 아르헨티나 소재의 염호 공급선과의 전략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등의 방식으로 리튬의 공급 안정 및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회장은 최근 이차전지 시장에서 LFP(리튬인산철) 등 저가형 배터리가 다시 주목받고 있으나 전기차 시장은 주행거리가 향상된 전기차 출시 계획을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다며, 오히려 기존보다 높은 수준의 ‘니켈함량 고도화’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에는 니켈 함량이 90%인 제품이 에코프로비엠 전체 매출의 94%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를 위해 2024년까지 니켈 함량이 95% 이상인 NCA와 NCM 양극재 개발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존 다결정 구조인 양극재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그동안 단결정 구조의 양극재 개발을 지속해 왔으며 2022년 상반기 중에는 단결정 기술이 적용된 NCA와 NCM 양극재를, 2023년에는 NCMX를 양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LFP와 같은 저가형 배터리 시장은 코발트 프리 제품인 ‘NMX’와 니켈과 코발트 비중은 극소화하고 망간과 리튬 함량을 극대화한 ‘OLO 양극재’로 대응한다는 전략을 밝혔다. NMX 양극재와 OLO 양극재는 NCM811 대비 재료비는 낮으나 LFP 대비 에너지 밀도가 높아 저가형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장은 지난 9월 체결된 10조원 규모의 대규모 공급 계약과 고객사와의 전략적 JV를 통한 물량 확대를 기반으로 2026년 전지재료 사업의 매출액은 14조원, 영업이익율은 15%를 목표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총 5.4조원을 투자할 것이며 자금조달은 내부영업현금흐름과 전략적 JV, 계열사 IPO, 채권 발행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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