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여름부터 현대·제네시스 차량에 애플카키(CarKey) 기능이 탑재된다.
애플카키는 애플에서 2020년 6월에 도입한 기능으로 아이폰이나 애플워치의 지갑 어플에 있는 디지털 키로 도어를 열거나 시동을 걸 수 있게 해준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원격으로 잠금을 해제하는 기능은 이전부터 가능하긴 했지만, 애플카키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을 문에 갖다 대면 도어가 열리고, 실내 특정 공간에 스마트폰을 내려놓기만 해도 시동을 걸 수 있는 등 말 그대로 하나의 자동차 키가 되는 셈이다.
지금까지 공식적으로는 BMW 차량만 지원했지만, 외신들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현대차와 제네시스의 일부 모델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아직 어느 모델에 도입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현대차나 제네시스 측의 사실 여부가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지만, 제네시스 몇몇 모델에서는 이미 안드로이드 기기의 디지털 키 기능을 지원하고 있어 향후 애플 기기의 적용 가능성도 있다는 평가다. 아이오닉 5 일부 모델에서도 근거리무선통신(NFC)이 설치돼 디지털 키를 사용할 수 있다.
지난 9월에도 iOS 15 구성 파일 코드에서 제네시스를 지원 차량 접근 단말의 ‘파트너’라고 지칭해 기존 BMW에 이어 애플카키 지원 대상이 확장되는 것은 아닌지 기대감을 모은 적이 있었다. iOS 15에서 애플카키는 블루투스 로우 에너지와 울트라 와이드밴드 지원 등 주요 업그레이드가 추가돼 가방이나 주머니에서 아이폰을 꺼내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자동차 키는 현대차의 애플카 공급계약 체결과 상관없이 도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차는 공식적으로 애플카 관련 회담이 진행 중임을 확인했지만, 애플 측에서 이렇다 할 결론을 내놓지 않은 적이 있다.
더드라이브 / 정가현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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