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의 전기 밴’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폭스바겐 ID 버즈 AD(자율주행) 프로토타입이 공개됐다.
폭스바겐은 지난 2017년 1월 조금은 과장된 모습의 ID를 처음 공개했다. 이후 미국 디트로이트오토쇼에서 미니밴의 순수 전기화를 알리며 ‘버즈(Buzz)’ 콘셉트를 선보였고, 2021년 6월엔 생산 버전은 아니지만, 전기 밴의 온전한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 ID.버즈는 시제품 단계까지 발전했으며, 이번 프로토타입에는 생산용 보디 패널, 조명 등이 반영됐다. EV는 여전히 위장돼 있지만, 얇은 랩은 차체의 실루엣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하지만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는 검은색 테이프로 가렸다.
분명한 것은 생산 버전은 콘셉트와 크게 다를 것이라는 점이다. 상업용 차량인 만큼 내부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바퀴 달린 네모난 상자의 모습을 유지하겠지만, 일부에서는 오리지널 버즈의 복고풍을 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ID.버즈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는 만큼 최종 디자인 확인은 정식 데뷔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ID.버즈 AD 버전은 고도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위해 미국 자율주행 회사 아르고 AI와 공동 개발한 모델이다. 차량의 수많은 센서와 카메라 덕분에 전방 400m에 있는 물체까지 감지할 수 있다. 지붕에 있는 대형 라이다(LIDAR) 스캐너는 360도 가시성을 확보하며, 6개의 소형 라이다 스캐너, 11개의 레이더 패널, 카메라, 마이크가 존재한다.
내장된 소프트웨어는 주변 자전거 운전자, 보행자, 차량의 행동을 예측해 ID를 조종하고, 차량은 마치 사람이 운전대를 잡은 것처럼 주행할 수 있다.


ID.버즈 AD는 현재 도심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5년부터 상용 모빌리티 서비스를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2016년 말 출범한 폭스바겐 모빌리티 서비스 모이아(MOIA)가 첫 번째 이용자가 되며, 함부르크는 자율주행차를 사용할 최초의 도시가 될 예정이다.
한편 정교한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하지 않은 전기 밴도 내년 말 유럽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6인승과 화물차, 숏 휠베이스와 롱 휠베이스 중 선택할 수 있다.
독일의 하노버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인 만큼 ID.버즈는 지금까지 모든 ID 모델의 기반이 된 모듈식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차량은 싱글 또는 듀얼 전기모터 설정으로 후륜구동, 사륜구동 옵션에서 선택할 수 있다. 기본 모델은 약 200마력을 출력하는 반면, 상위 모델은 300마력을 자랑한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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