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화재에 단종 코나EV, 가성비 순위는?

이장훈 기자 / 기사작성 : 2021-09-24 14:4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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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시장에서 단종된 현대차 코나EV가 해외에서는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장거리를 운행할수록 가성비가 높은 차라는 평가다.

해외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는 18일(현지시간) ‘주행 거리 1마일당 가격’으로 전기차를 비교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서 인사이드EV는 미국에서 팔리는 전기차의 권장소비자가격과 마일당 연료비, 그리고 미국환경보호청이 인증한 주행거리를 기준으로 전기차를 평가했다. 이때 연방 세금 공제를 받는 전기차의 경우 공제금액까지 고려했다.
 
이렇게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가장 가성비가 좋은 전기차는 GM의 쉐보레 볼트EV였다. 매체가 자체 선정한 기준을 종합했을 때 1마일 주행에 드는 총비용은 124달러 수준이었다.
 

 

이는 매체가 확인한 모델 중 가장 저렴한 것이다. 매체는 “다만 문제는 현재 진행 중인 대규모 배터리 리콜”이라는 지적을 빼놓지 않았다.

 
GM 본사는 잇단 볼트EV 화재 사고의 원인을 LG화학의 배터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이 제조한 배터리 결함으로 보고, 볼트EV 전 모델에 대한 리콜을 결정한 바 있다.
 
볼트EV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건 현대차 코나EV였다. 세액 공제를 고려하지 않고 코나EV를 1마일 주행하는데 드는 비용은 136달러다.
 
다만 연방 세액 공제를 고려하면 코나EV의 실효 최저 가격(107달러)은 볼트EV에 앞선 1위다. 인사이드EV는 “2022년형 코나EV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마일당 149달러에서 136달러로 수치가 개선됐다”라고 설명했다. 

 

 

코나EV는 애초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함께 현대차 전기차 라인업을 책임질 모델이라는 기대를 받았지만, 배터리 화재 문제 등으로 국내에서 단종됐다. 볼트EV와 마찬가지로 코나EV 역시 LG에너지솔루션의 삼원계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때문에 현대차는 코나EV를 국내 시장이 아닌 수출용으로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판매량 기준 코나EV는 총 1107대가 수출됐다. 

코나EV에 이어 가성비가 뛰어난 전기차는 2022년식 쉐보레 볼트EUV였다. 다음은 테슬라가 차지했다.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의 1마일당 비용은 145달러다. 매체는 “테슬라는 2021년에만 여러 차례 가격을 인상하면서 지난 2월 134달러/마일이었던 비용이 145달러/마일로 눈에 띄게 상승했다”면서 “테슬라는 자동차에 대한 세금 공제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흥미로운 점은 리비안이다.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은 1마일 주행당 드는 비용이 215달러라는 평가를 받았다(리비안 R1T 차량 기준). 

옵션인 1만 달러짜리 배터리를 사용하면 400마일을 이동할 수 있고, 이때 1마일당 가격은 약 194달러가 된다.
 
가성비가 가장 떨어지는 전기차라는 평가를 받은 차량은 포르쉐 타이칸과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아우디 e트론 GT 등이다. 고성능 전기차로 분류되는 이들은 차량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점 때문에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장 가성비가 떨어지는 포르쉐 타이칸 터보S 크로스투리스모의 경우 1마일당 비용은 935달러로, 볼트EV(124달러)보다 7.5배나 더 들었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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