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가 미국 컨슈머리포트의 뒷좌석 안전도 평가에서 무더기로 최악의 점수를 받았다. 특히 제네시스 G80은 최악의 수준으로 평가됐다.
요즘 자동차들은 주행을 돕는 다양한 첨단 기술과 안전기능을 탑재하고, 만약을 대비해 탑승자를 보호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이런 기능에 대한 평가는 주로 운전자나 앞 좌석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뒷좌석의 안전성은 다소 등한시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미국 소비자 협회에서 발행하는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ports 이하 CR)는 새로운 뒷좌석 안전성에 대한 기준을 세우기 위해 다양한 모델의 뒷좌석 안전성을 평가했다. CR은 카시트 장착성, 부스터 시트 사용, 뒷좌석 탑승자 경고, 뒷좌석 벨트 알림, 뒷좌석의 머리 받침대, 첨단 뒷좌석 안전장치 등 약 6가지의 특정 기준을 분석했다. 이 결과 뒷좌석 탑승자의 안전이 많은 제조사의 우선순위에서 벗어나 있음을 발견했다.
CR의 자동차 안전 엔지니어 에밀리 토마스(Emily Thomas) 박사는 “뒷좌석은 유아와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동승자가 탑승하는 만큼, 모든 나이대의 승객을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분석에 따르면 많은 자동차 제조사가 앞 좌석의 여러 안전기능을 뒷좌석에서는 제공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라고 밝혔다.


CR은 예를 들어 신차의 약 40%만 뒷좌석용 안전벨트 프리텐셔너와 하중 제한 장치를 갖췄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 중 30%만이 뒷좌석 승객들의 안전벨트 착용 권장을 위한 안전벨트 경보장치를 탑재했다. 또한 25%의 차량만이 충돌 시 승객의 중앙부를 보호하기 위해 특별하게 고안된 측면 에어백을 장착했다.
CR은 2021년 및 2022년 연식의 신차 35대를 평가했으며, 이를 토대로 뒷좌석 안전 점수의 최고 및 최악의 차량을 선정했다. 모든 차량이 만점을 받지 못한 가운데 2021년형 차량 중에는 토요타 시에나 미니밴이 6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차지했으며, 가장 낮은 점수는 24점의 제네시스 G80이었다. G80은 뒷좌석 탑승자 경고 및 벨트 경보, 고급 안전장치 등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2022년형 모델은 10대를 평가했으며, 닛산 패스파인더가 66점으로 선두를 차지했다. 폭스바겐 타오스는 벨트 경보와 고급 안전장치에서 낮은 평가를 받으며 31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다음은 2021년 및 2022년형 차량에서 상위 및 하위 5위를 차지한 차량의 목록이다. CR은 추후 데이터 수집이 확대됨에 따라, 더 많은 차량을 평가할 계획이라 밝혔다.
더드라이브 / 황수아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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