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엔 대부분의 신차가 자동변속기(AT)를 탑재하지만, 아직도 수동변속기(MT)를 사랑하는 운전자들이 있다.
국내의 경우 올해 기준 MT를 탑재할 수 있는 모델이 7종에 불과한데, 그래도 이처럼 수동변속기 차량의 마니아층이 꾸준히 존재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외신 ‘카뷰(Car View)’는 MT 차량에서만의 장점 3가지를 골라봤다.
1. 운전이 즐겁다
운전하는 것 자체가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의 의사대로 클러치 페달을 밟아 기어를 선택해 달리면 운전의 즐거움은 한층 더 높아진다. 물론 최신 AT 차량은 MT보다도 빠르고, 또한 클러치 조작이 없는 만큼 운전에 집중할 수 있어 속도감 있는 주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주행 시 속도보다는 가속감이나 사운드를 중시하는 운전자라면 수동변속기 차량이 적합하다.
2. 오조작 시 위험이 낮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액셀과 브레이크를 혼동해 발생하는 사고가 많아졌다. 업체들도 신차에 이런 오발진 억제 기능을 장착하고 있으며, 이미 판매가 된 차량에도 이 기능을 탑재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원래 클러치 페달이 존재하는 수동변속기 차량의 경우 클러치를 밟고 있으면 가속페달을 잘못 밟았다고 하더라도 헛바퀴만 돌 뿐 급발진하는 일이 없다. 이때 만약 브레이크 페달에서 다리가 떨어져 있었다고 해도 극단적으로 자동차가 움직이는 일은 거의 없다. 클러치 페달 조작을 잘못한 경우에도 대부분 주위에 위협을 줄 만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아 오조작 시의 안전은 MT 차가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3. 고장 리스크가 낮음
AT나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 차량의 경우 변속기 문제가 종종 발생하곤 한다. 변속 충격이 커지거나 변속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심할 때는 기어가 전혀 움직이지 않는 등 다양한 문제가 보고된다.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주행을 할 수 없게 될 뿐만 아니라 수리에도 큰 비용이 들어간다.
반면 MT의 경우 클러치 주위의 소모품에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교환하면 원래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서킷 주행 등 고부하를 주는 것이 아닌 이상 변속기 내부가 파손되는 일이 거의 없어 내구성이나 수리비에서 MT 차량이 유리하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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