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지난해 전세계 전기차 판매 1위…2위는?

신한수 / 기사작성 : 2021-03-11 16: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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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11일 발표한 ‘2020년 주요국 전기동력차 보급현황과 주요 정책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전기동력차 판매량은 294만 3172대로 전년(203만 4886대) 대비 44.6% 증가했다.

전기차(BEV)는 전년 대비 34.7%가 증가한 202만 5371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73.6% 증가한 91만대, 수소전기차(FCEV)는 9.3% 증가한 8282대가 팔렸다.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의 전기동력차의 점유율은 전년 2.2%에서 3.6%로 증가했다.

전기동력차 시장 성장은 유럽과 중국이 견인했다. 유럽 전기동력차 시장은 전년 대비 133.5% 증가한 129만대를 기록했으며 전기동력차 시장 점유율이 전년 27.2%에서 43.9%로 올라 중국의 점유율(41.1%)을 추월했다. 단일 시장으로는 중국이 120만대로 전기동력차 판매량이 가장 많았고 한국은 6만 1193대로 9위를 기록했다.

제조사별로는 테슬라가 44만 2334대를 판매하며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폭스바겐그룹이며 전년 대비 211.1% 증가한 38만 1486대를 판매했다. 2019년 8위에 머물렀던 폭스바겐그룹은 ID.3을 비롯한 보급형 전기차와 고급 차종을 동시에 투입하며 2위로 올랐다.

3위는 GM그룹으로 중국 합작법인을 통해 출시한 ‘홍구앙 미니’의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134.1% 증가한 22만 1116대를 판매했다.

4위는 현대차그룹이 차지했다. 현대차그룹은 전년 대비 59.9% 증가한 19만 8487대를 판매하면서 2019년 7위에서 지난해 4위로 올랐다.

모델별 판매순위는 테슬라 ‘모델3’가 33만 6302대로 1위를 기록했다. ‘홍구앙 미니’가 12만 6603대로 2위를 기록했으며 ‘르노 조에’가 10만 1103대로 3위, 테슬라 ‘모델Y’가 7만 527대로 4위,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이 5만 5981대로 5위를 기록했다.

정만기 KAMA 회장은 “전기동력차 시장 성장은 각국 정부 보조금 확대 등 인센티브 정책에 힘입은 결과”라며 “아직은 내연기관차 대비 전기동력차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만큼 보조금 확대, 충전 인프라 구축 확대 등의 인센티브 정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신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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