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함투성이 2억짜리 루시드 에어…고객 불만 폭주

정가현 기자 / 기사작성 : 2022-01-16 16: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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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대항마로 기대를 모으는 루시드가 출시 2개월여 만에 곳곳에서 결함이 발견돼 고객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루시드는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세단 에어 드림 에디션을 출시했다. 가격은 16만 9000달러(약 2억원)에 이른다. 에어 드림 에디션은 테슬라 모델 S보다 약 160km 더 긴 837km 주행거리를 가져 출시와 동시에 전기차 시장에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일부 기능이 포함되지 않은 채 출시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외신 ‘블룸버그’는 일부 운전자 지원 기능이 제외됐다고 지적했다. 판매에 앞서 루시드는 모든 드림 에디션에 고급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기본 탑재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에는 자동비상제동, 차선이탈보호, 교통신호인식 등이 포함된다. 이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활성화할 수 있는데, 정작 차량을 받은 고객들은 약속과 달리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에어 드림 에디션 차량들에는 모든 필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이미 설치돼 있다고 나온다. 시스템 활성화만 하면 되는 것인데, 왜 판매 전에 활성화가 안 됐는지가 의문이라는 것이다. 

루시드 측에서는 이달 말까지 원격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해 향후에는 필요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미 두 달 이상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이용하지 못한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늦장 대응이라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루시드는 현재 테슬라와 리비안을 제외하면 가장 유망한 EV 스타트업 회사 중 하나다. 비슷한 스타트업 회사는 매일같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실제 생산까지 이어진 회사는 루시드가 유일하다. 

테슬라도 처음 출시할 때 주요 결함과 오류로 속을 썩였지만, 현재는 1조 달러의 가치를 가진 회사가 됐다. 과연 첫 단추를 잘못 끼운 루시드도 EV 스타트업의 성공신화를 이어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더드라이브 / 정가현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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