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가 미니밴을 생산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러시아 매체 ‘콜레사(Kolesa)’는 현대차 럭셔리 브래드 제네시스의 SUV 라인업을 기반으로 새로운 MPV 모델을 만들었다.
최근 크로스오버와 SUV가 인기를 끌면서 미니밴 시장이 위축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많은 제조사들은 미니밴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럭셔리 브랜드 중에서 BMW는 차세대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를 제작 중이며, 메르세데스 벤츠는 지금도 B클래스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에 콜레사가 공개한 제네시스 미니밴은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뉘는 차체 스타일로 보인다. 최근에 유럽에서 왜건을 출시하며 세단과 SUV를 넘어 제품군을 확장 중인 제네시스가 이런 스타일을 받아들일지는 불분명하다.

럭셔리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는 아마도 미니밴보다는 ‘제네시스 X 콘셉트’ 혹은 ‘에센시아’를 기반으로 한 쿠페가 더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에 이미 미니밴을 갖추고 있는 만큼 이를 기반을 고급스러운 미니밴을 출시할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콜레사는 상상력을 발휘해 제네시스의 ‘두 줄 라인’ 디자인을 모티브로 한 미니밴 렌더링을 제작했다. 이 차량은 처음부터 개발하는 것보다는 기존 현대차나 기아에 기초를 둔 모델로 보인다. 비슷한 느낌으로 렉서스의 LM은 토요타 알파드의 고급 버전으로 만들어졌다.
다만 제네시스는 2025년부터 모든 차량을 EV 버전으로 제공하며, 2030년까지 8개 이상의 배출가스 없는 모델을 출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따라서 미니밴에 투자하는 것은 우선순위에 없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번 렌더링은 제네시스가 고급 브랜드로 정착하기 위해 충분히 상상할 수 있는 일이며, 일부에서 가졌을 법한 ‘만약에 제네시스에서 고급 미니밴을 출시한다면?’과 같은 질문에 답이 될 수도 있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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