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80, ‘블랙’ 트림 추가로 라인업 강화… 글로벌 프리미엄 존재감 키운다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5-09-08 17: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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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G80 블랙 <출처=제네시스>

 

제네시스가 G80 라인업에 새로운 미드레인지 트림 ‘G80 블랙’을 추가하며 고급 중형 세단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 이번 블랙 트림은 호주 시장에 먼저 선보였으며, 기존 시그니처 등급을 기반으로 외관과 내장에 걸쳐 블랙 컬러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제네시스 호주 법인은 G80 블랙에 대해 “제네시스가 가진 역동적인 럭셔리 정체성의 궁극적 표현”이라며, “의도적인 디자인과 세심한 디테일의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 2026 G80 블랙 <출처=제네시스>

 

G80 블랙은 전면 블랙 G-매트릭스 듀얼 메시 그릴, 블랙 크롬 헤드램프 베젤, 블랙 차체 몰딩, 윈도 몰딩, 블랙 브레이크 캘리퍼, 20인치 블랙 휠 등 외관 전체를 블랙 테마로 통일했다. 휠에는 회전하지 않는 롤스로이스 스타일 센터 캡이 적용돼 프리미엄 감성을 더한다.

 

실내 역시 나파 가죽 퀼팅 시트, 다크 톤 제네시스 로고가 각인된 스티어링 휠, 블랙 테마의 GUI(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블랙 애쉬 원목 가니시, 블랙 알루미늄 스피커 그릴 등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블랙 인테리어가 채택됐다. 전용 웰컴/굿바이 애니메이션이 적용되며, 감성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 2026 G80 블랙 <출처=제네시스>

 

실내엔 친환경 소재도 폭넓게 활용됐다. 시트 가죽은 폐타이어에서 추출한 카본 블랙으로 염색되었으며, 유채, 아마씨유, 소나무 껍질 등 천연 소재 기반 염료도 일부 부품에 적용됐다. 카펫에는 폐어망에서 재활용한 나일론이 20% 포함됐고, 너도밤나무에서 얻은 모달 섬유도 사용되었다.

 

G80 블랙은 3.5L V6 트윈터보 T-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79㎾(약 380마력), 최대토크 54.0㎏·m를 발휘한다. 이에 더해 AWD 시스템과 8단 자동변속기를 기본으로 장착했다. 이는 상위 트림인 G80 3.5T 시그니처 AWD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이다.

 

▲ 2026 G80 블랙 <출처=제네시스>

 

호주에서 G80 블랙의 시작 가격은 약 1억 1440만 원(12만 5,200호주달러)이며, 매트 블랙 외장 색상은 약 180만 원(2,000호주달러)의 옵션으로 제공된다.

 

전기차 모델인 ‘일렉트리파이드 G80’도 병행 판매된다. 최고출력 272㎾(약 370마력), 최대토크 71.3㎏·m, 94.5㎾h 배터리를 탑재했고, WLTP 기준 최대 570㎞의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호주 현지 판매가는 약 1억 5230만 원(16만 6,674호주달러)부터 시작된다.

 

▲ 2026 G80 블랙 <출처=제네시스>

 

한편, 제네시스 G80은 글로벌 시장에서 BMW 5시리즈,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아우디 A6 등과 경쟁하는 프리미엄 세단으로, 현대차그룹의 M3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SUV 형제 모델인 GV80과 많은 부품을 공유하며, GV80 역시 쿠페형 모델로 확장해 X6, GLE 쿠페, Q8 등과 경쟁 중이다.

 

이번 G80 블랙 트림의 추가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감각적 디자인, 지속 가능성, 고급화 전략을 통해 프리미엄 시장 내 존재감을 강화하려는 일환으로 해석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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