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톱 쿠페 ‘렉서스 LC500 vs 포르쉐 911’ 승자는?

조창현 기자 / 기사작성 : 2021-05-12 17: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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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럭셔리 스포츠카 시장에서 렉서스 플래그십 쿠페 LC 500 컨버터블이 포르쉐 911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LC 500 컨버터블은 독창적인 디자인에 컨버터블 특유의 개방감을 강조한 루프, 화려한 후면부 등 개성이 돋보이는 스포츠 쿠페다. 반면 포르쉐 911은 누구도 부정하기 힘든 아름다운 디자인에 한 차원 높은 주행성능을 무기로 시장을 지배하는 포식자다.

그렇다면 국내 시장에 새롭게 출시된 렉서스 LC 500과 같은 오픈 톱 모델인 포르쉐 911 카브리올레를 직접 비교하면 어떨까? 독보적인 두 모델의 디자인과 인테리어, 성능, 기능, 가격, 연비 등을 차례로 비교하며 세밀하게 따져봤다.  

 


1. 외부 디자인
LC 500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실루엣’을 콘셉트로 디자인됐다. 루프를 열었을 때나 닫았을 때 모두 한결같은 아름다움을 뽐낸다. 특히 낮은 전면 펜더와 우아한 사이드라인, 후면으로 갈수록 높아지는 실루엣은 차가 운전자를 감싸는 듯 보인다.
911은 포르쉐를 상징하는 모델로 시대를 초월하는 강인한 DNA를 보여준다. 특히 카브리올레는 포르쉐 특유의 오픈 톱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쿠페의 현대적인 라인을 가졌다. 후면은 넓은 폭과 가변 리어 스포일러, 우아한 램프 라인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한다. 

2. 인테리어
911 카브리올레는 오목한 계기판과 직선 라인이 강조된 대시보드가 특징이다. 계기판 중앙의 속도계와 함께 2개의 얇은 프레임리스 디스플레이, 10.9인치 PCM 센터 스크린을 갖췄다. 특유의 기어노브와 손에 감기는 패들 시프트, 고급스러운 시트, 낮고 안정적인 시야 등은 911만의 특징이다.
LC 500의 내부는 자동차보다는 운전자 중심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한 콕핏 설계가 인상적이다. GL-A 플랫폼을 통한 낮은 시트 포지션은 운전자가 자동차와 한 몸이 돼 움직인다는 느낌을 준다. 여기에 부드러운 가죽 인테리어와 화려한 문양의 퀼팅 시트, 11개의 외장 컬러와 3가지 내장 컬러, 블랙과 샌드 베이지 2가지 루프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3. 소프트톱 루프
LC 500의 루프는 서예에서 모티브를 얻어 3단계로 개폐되는 접이식 메커니즘을 특징으로 한다. 시속 50km/h 이하에서 15초 만에 루프의 개폐가 가능하다. 또한 소프트톱을 적용해 경량화와 함께 루프의 수납공간을 최소화했다. 특히 루프를 4중 구조 소재로 제작해 동급 경쟁 모델과 비교할 때 뛰어난 정숙성을 자랑한다.
911 카브리올레는 새로운 유압 장치로 루프 개폐가 더욱 빨라졌다. 완전 자동화된 소프트톱은 후면 창과 통합된 글라스 형태로 마그네슘 요소가 포함돼 고속에서도 루프 팽창을 방지한다. 마찬가지로 루프는 시속 50km/h 이하에서 12초 만에 개폐가 가능하다. 

4. 파워트레인
911 카브리올레는 6기통 수평대항 터보차저 3.0리터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여기에 8단 PDK 변속기를 맞물려 최고출력 450마력, 최대토크 54.1kg.m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9초가 걸리며 최고 속도는 306km/h이다. 서스펜션은 전륜 맥퍼슨 스트럿, 후륜 멀티링크를 적용했다.
LC 500은 8기통 자연흡기 5.0리터 가솔린 엔진이 압권이다.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밟는 데로 원하는 만큼 빠르게 속도가 붙는다. 여기에 리드미컬한 변속이 가능한 다이렉트 시프트 10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렸다. 최고출력 477마력, 최대토크 55.1kg.m을 발휘해 언제라도 즉각적이고 강력한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다. 전·후륜 모두 전자제어 가변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고강성 경량화를 위해 21인치 단조 휠을 적용하고, 주행 안전성을 위해 전·후륜 타이어 크기를 달리했다. 

 


5. 기능
LC 500은 흡기 시스템에 장착된 ‘사운드 제너레이터’를 통해 주행 중 증폭된 엔진음을 즐길 수 있다. 오픈 톱에서도 넥 히터와 오픈 에어 컨트롤 덕분에 탑승자의 체온 유지가 가능하며, 소음을 방지하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을 적용했다. 또한 마크 레빈슨 프리미엄 오디오와 풀 컬러 HUD,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디스플레이 등의 편의 사양을 갖췄다.
911 카브리올레는 포르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웻(Wet) 모드를 기본 탑재했다.  모드는 차가 스스로 노면의 물기를 감지해 제어 시스템을 설정하고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기능이다. 버튼을 누르거나, 스티어링 휠의 모드 스위치를 통해 활성화한다. 또한 속도제한구역 및 원형 교차로 등을 통과할 때 수집된 교통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행 속도를 예측할 수 있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을 제공한다. 

6. 연비 및 가격
911 카브리올레는 공차중량 1605kg에 복합 연비 8.2km/ℓ이다. 가격은 911 카레라S 카브리올레 1억 8310만 원, 카레라4S 카브리올레 1억 9230만 원이다.
LC 500 컨버터블은 공차중량 2060kg에 복합 연비 7.5km/ℓ이다. 가격은 1억 7800만 원이다.   


더드라이브 /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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