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벤츠도 제쳤다…테슬라, 9월 수입차 시장 35% 장악

조창현 기자 / 기사작성 : 2026-10-06 12: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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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국내 수입 승용차 시장이 전월 대비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테슬라가 1만2000대 이상을 등록하며 시장을 주도했고, 전기차 비중은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9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3만4904대로, 8월 2만9817대보다 17.1%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달 3만2834대와 비교하면 6.3% 늘었다. 올해 1~9월 누적 등록대수는 27만9729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1% 증가했다.

 

브랜드별로는 테슬라가 1만2372대로 1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35.45%에 달했다. BMW가 6066대로 2위, 메르세데스-벤츠가 5477대로 3위에 올랐다. BYD는 2614대로 4위를 기록했고, 볼보 1414대, 렉서스 1064대, 토요타 971대, 아우디 900대, 포르쉐 877대가 뒤를 이었다.

 

 

모델별 판매에서도 테슬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9월 베스트셀링 트림은 테슬라 모델 Y L로 8690대가 등록됐다. 모델 Y 프리미엄은 2467대로 2위, 메르세데스-벤츠 E 200은 2133대로 3위를 차지했다. BMW 520은 1204대, BYD 돌핀은 1153대로 집계됐다.

 

모델군 기준으로는 테슬라 모델 Y가 1만1421대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는 9월 전체 수입 승용차 등록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는 2733대, BMW 5시리즈는 1781대로 뒤를 이었다.

 

전동화 비중도 크게 확대됐다. 9월 전기차 등록대수는 1만8181대로 전체의 52.1%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0% 증가한 수치다. 반면 하이브리드는 1만3620대로 17.9% 감소했다. 가솔린은 2857대, 디젤은 246대에 그쳤다. 올해 1~9월 누적 전기차 등록대수는 13만2582대로 전년 동기 대비 99.8%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유럽 브랜드가 1만7578대로 50.4%를 차지했다. 미국은 1만2604대로 36.1%, 중국은 2663대로 7.6%, 일본은 2059대로 5.9%였다. 특히 중국 브랜드 등록은 전년 동월 대비 161.1% 급증했다.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 구매가 2만3303대로 66.8%, 법인 구매가 1만1601대로 33.2%였다. 개인 등록은 경기 7282대, 서울 4178대, 인천 1425대 순이었고, 법인 등록은 인천 3318대, 부산 2883대, 경남 1761대 순으로 많았다.

 

KAIDA 정윤영 부회장은 “9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 확보, 다양한 신차 출시 및 적극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더드라이브 /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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