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만 아니었다…벤츠 VLE 밴 가솔린 하이브리드 포착

조채완 기자 / 기사작성 : 2026-10-07 16: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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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세데스-벤츠의 신형 밴 VLE 하이브리드 <출처=카스쿱스>

 

메르세데스-벤츠의 신형 럭셔리 밴 VLE가 순수 전기차에 이어 내연기관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준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외신 카스쿱스가 공개한 스파이샷에는 유럽에서 테스트 중인 VLE 프로토타입이 담겼다. 외형은 이미 공개된 전기 VLE와 거의 같지만, 전면부와 차체 양쪽의 주유·충전구에서 결정적인 차이가 드러난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전면 그릴이다. 전기 VLE는 냉각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적어 막힌 형태의 그릴을 사용하는 반면, 이번 테스트카에는 엔진 냉각을 위한 대형 공기흡입구가 적용됐다.

 

▲ 메르세데스-벤츠의 신형 밴 VLE 하이브리드 <출처=카스쿱스>

 

차체 뒤쪽에는 좌우 각각 하나씩 두 개의 플랩도 확인된다. 한쪽은 충전구, 다른 한쪽은 연료 주입구로 추정된다. 차체 아래에서는 배기 소음기처럼 보이는 부품까지 포착돼 내연기관을 사용하는 모델일 가능성을 더욱 높인다.

 

구체적인 파워트레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매체는 신형 CLA에 적용된 1.5리터 4기통 가솔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내용은 아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미 차세대 밴 아키텍처를 전기차용 VAN.EA와 내연기관 대응 VAN.CA로 나눠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두 아키텍처는 약 70%의 부품을 공유해 전기차와 내연기관 모델을 같은 생산 체계에서 유연하게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됐다.

 

▲ 메르세데스-벤츠의 신형 밴 VLE 하이브리드 <출처=카스쿱스>

 

실내 구성은 전기 VLE와 큰 차이가 없을 전망이다. VLE는 최대 8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MBUX 슈퍼스크린과 뒷좌석용 31.3인치 8K 디스플레이 등 대형 럭셔리 세단에 버금가는 편의사양을 제공한다.

 

전기 VLE는 VLE 300이 최고출력 272마력, VLE 400이 409마력을 발휘한다. 특히 VLE 400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97km까지 6.4초 만에 가속한다.

 

하이브리드 VLE가 추가되면 벤츠는 충전 인프라나 장거리 주행 부담 때문에 순수 전기차를 꺼리는 고객까지 흡수할 수 있게 된다. 매체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2027년 초 공개되고 같은 해 하반기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더드라이브 / 조채완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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