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5 또 바뀐다…해외서 발견한 신차, 급격한 실내 변화에 우려?

조창현 기자 / 기사작성 : 2026-10-27 08: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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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K5 부분변경 테스트카의 실내. 대시보드 중앙에 대형 디스플레이가 설치된 모습이다. <사진=Kindel Media>

 

기아의 중형 세단 K5가 또 한 번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완전변경 대신 두 번째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는 프로토타입이 미국에서 포착됐다. 외관은 두꺼운 위장막에 가려졌지만, 실내에는 기존과 확연히 다른 대형 디스플레이가 설치돼 관심을 끈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자동차 스파이샷 촬영업체 킨델 미디어(Kindel Media)가 포착한 기아 K5의 두 번째 부분변경 테스트카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에는 차체 전후면과 도어 대부분을 검은색 위장막으로 가린 차량이 등장한다.

 

이번에 포착된 차량은 현행 3세대 K5(DL3)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두 번째 부분변경 모델로, 프로젝트명은 'DL3 PE2'로 알려졌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전면부다. 기존 K5의 날렵한 차체 비율은 유지하면서도 헤드램프와 범퍼 디자인을 새롭게 다듬는 모습이다. 후면 역시 트렁크와 테일램프 주변을 위장막으로 가려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 미국에서 포착된 기아 K5 두 번째 페이스리프트 테스트카. 차체 곳곳에 위장막이 씌워져 있다. <사진=Kindel Media>

 

# 대형 디스플레이에 플레오스 적용 가능성

 

실내 변화는 더욱 뚜렷하다. 앞좌석을 촬영한 사진에서는 대시보드 중앙에 자리 잡은 대형 디스플레이가 확인된다. 현행 K5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달리 중앙 화면을 강조한 새로운 구성이 특징이다.

 

일부에서는 새로운 K5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 적용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기존 다이얼식 변속기를 스티어링 휠 뒤쪽의 칼럼식 레버로 변경하고, 센터콘솔 공간을 넓히는 변화도 예상된다. 다만 이번 사진만으로 최종 양산 사양이나 적용 소프트웨어를 확정할 수는 없다.

 

# 완전변경 대신 두 번째 페이스리프트

 

K5는 2019년 3세대 모델이 출시됐으며, 2023년 첫 번째 부분변경을 거쳤다. 이번 테스트카가 양산되면 같은 세대를 유지하면서 두 번째 페이스리프트를 단행하는 이례적인 사례가 된다.

 

▲ 미국에서 포착된 기아 K5 두 번째 페이스리프트 테스트카. 차체 곳곳에 위장막이 씌워져 있다. <사진=Kindel Media>

 

파워트레인도 변화가 예상된다. 기아가 개발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적용 가능성이 거론되며, 미국 시장에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될지도 관심사다.

 

현재 미국에서는 토요타 캠리가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고, 혼다 어코드 역시 하이브리드를 주력으로 내세운다. 반면 미국형 K5에는 아직 하이브리드 모델이 없어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신형 K5의 출시는 2027년으로 예상되며, 미국에서는 2028년형으로 판매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내에서는 현대차 쏘나타와 경쟁하는 만큼 가격과 하이브리드 상품성도 관건이다.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K5 사륜구동 하이브리드 도입을 기대하는 반응과 신기술 적용에 따른 가격 인상을 우려하는 의견이 함께 나오고 있다.

 

이번 K5의 두 번째 페이스리프트는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내연기관 중형 세단의 경쟁력을 얼마나 더 끌어올릴 수 있을지 보여주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더드라이브 /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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