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는 무거워졌는데 연비는 20.2㎞/ℓ…기아 ‘더 뉴 니로’ 출격

조채완 기자 / 기사작성 : 2026-03-10 09: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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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더 뉴 니로 <사진=조채완 기자>

 

기아가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대표 친환경 SUV ‘더 뉴 니로’의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10일부터 본격적인 계약에 돌입했다.

 

더 뉴 니로는 2022년 1월 출시된 2세대 모델을 기반으로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고 최신 안전·편의 사양을 대거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동급 최고 수준인 복합연비 20.2㎞/ℓ를 확보해 효율성을 강화했다.

 

더 뉴 니로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바탕으로 세련되면서도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 기아 더 뉴 니로 <사진=조채완 기자>

 

전면부에는 수평·수직 라인을 강조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주간주행등을 적용해 현대적인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정교한 전면 범퍼와 그릴 디자인으로 존재감을 높였다. 측면은 절제된 차체 라인과 매끄러운 루프 라인이 조화를 이루며, 후면부는 수평으로 길게 뻗은 캐릭터 라인과 대각선 형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로 안정적인 인상을 완성했다.

 

실내에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결합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더블 D컷 형태의 투톤 스티어링 휠과 신규 패턴의 크래시 패드, 플로어 콘솔 가니쉬 등을 통해 고급감을 높였다.

 

▲ 더 뉴 니로 <출처=기아>

 

이 밖에도 운전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동승석 ‘이지 억세스’ 기능과 ‘워크인 디바이스’를 적용해 탑승 편의를 강화했다. 2열에는 세밀한 각도 조절이 가능한 리클라이닝 시트를 탑재했으며, 동급 최고 수준의 레그룸과 헤드룸을 확보해 쾌적한 탑승 환경을 제공한다.

 

더 뉴 니로는 1.6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시스템 최고 출력 141마력, 최대 토크 27.0㎏f·m의 성능을 발휘한다.

 

▲ 기아 더 뉴 니로 출시 현장 <사진=조채완 기자>

 

또한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하이브리드 계층형 예측 제어 시스템 ▲스테이 모드 등 하이브리드 특화 기능을 적용했다.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은 전방 차량과의 거리와 내비게이션 도로 정보를 기반으로 회생제동 단계를 자동 조절해 운전 편의를 높인다. 하이브리드 계층형 예측 제어 시스템은 목적지까지의 경로와 도로 상황을 분석해 배터리 사용을 최적화함으로써 실주행 연비 향상에 기여한다. 스테이 모드는 정차 시 엔진 공회전 없이 고전압 배터리만으로 차량 내 편의 장치를 일정 시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더 뉴 니로에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비롯해 디지털 키 2, 워크 어웨이 락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이 적용됐다. 또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기반으로 ‘기아 커넥트 스토어’와 자연어 기반 음성 인식 서비스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지원한다.

 

▲ 기아 더 뉴 니로 출시 현장 <사진=조채완 기자>

 

안전 사양으로는 2열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10개의 에어백을 적용했으며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차로 유지 보조 2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탑재했다.

 

더 뉴 니로의 판매 가격은 친환경차 세제 혜택 기준으로 ▲트렌디 2,885만 원 ▲프레스티지 3,195만 원 ▲시그니처 3,464만 원이다. 기아는 출시와 함께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과 구매 혜택도 마련했다.

 

▲ 기아 더 뉴 니로 출시 현장 <사진=조채완 기자>

 

한편 신형 니로가 소형 SUV 시장에서 기아 셀토스와 판매 간섭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기아 관계자는 “두 모델은 고객층과 차량 성격이 다르다”며 “경쟁보다는 서로 보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관련해 차세대 플랫폼인 ‘플레오스(Pleos)’ 대신 기존 ccNC 시스템이 적용된 배경에 대해서는 예산과 상품 구성상의 현실적인 이유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전기차 모델인 기아 니로 EV는 이미 생산이 종료돼 현재는 재고 물량만 판매 중이며, 향후 전기차 수요는 기아 EV3 중심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더 뉴 니로 <출처=기아>

 

신형 니로의 연비가 이전 모델 대비 소폭 하락한 이유에 대해서는 차량 중량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기아 측은 “차량 안전성과 편의 사양이 강화되면서 공차중량이 약 45㎏ 늘었다”라며 “대신 공기역학을 고려한 디자인 개선 등을 통해 연비 하락을 최소화하려 했다”라고 설명했다.

 

기아 관계자는 “니로는 우수한 연비와 실용성으로 많은 고객에게 사랑받아온 대표 친환경차”라며 “이번 모델은 정제된 디자인과 강화된 안전·편의 사양을 갖춰 효율적이면서 실용적인 소형 SUV를 찾는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드라이브 / 조채완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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