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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자동차 양재본사 전경 <출처=현대자동차> |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수요 둔화와 비용 부담 속에서도 2026년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차(HEV) 판매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지만, 관세와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은 둔화됐다.
현대차는 23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2026년 1분기 IFRS 연결 기준 ▲도매 판매 97만 6,219대 ▲매출 45조 9,389억 원 ▲영업이익 2조 5,147억 원 ▲당기순이익 2조 5,84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하며 1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으나, 영업이익은 30.8%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5.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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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출처=현대자동차> |
판매량은 글로벌 자동차 수요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줄었다. 국내 판매는 15만 9,066대로 4.4% 감소했고, 해외 판매 역시 전반적인 시장 위축으로 2.1% 감소한 81만 7,153대를 기록했다. 다만 미국 시장에서는 24만 3,572대를 판매하며 소폭 증가세를 유지했다.
친환경차 부문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1분기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는 24만 2,612대로 전년 대비 14.2% 증가했으며, 이 중 하이브리드차는 17만 3,977대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체 판매 대비 하이브리드 비중은 17.8%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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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자동차 남양 연구소 <출처=현대자동차> |
매출 확대는 고부가가치 차량 중심의 판매 전략과 환율 효과가 뒷받침했다. 반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매출원가율은 82.5%까지 상승했고, 관세 영향도 약 8,600억 원 반영되며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현대차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 글로벌 점유율은 4.9%로 0.3%포인트 상승했고, 미국 시장 점유율 역시 6.0%로 0.4%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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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랜저 하이브리드 <출처=현대자동차> |
향후 현대차는 신차 출시와 전동화 전략을 통해 성장 모멘텀 확보에 나선다. 올해 현대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를 포함한 주요 신차를 선보이고, 고부가가치 차종 확대와 지역 맞춤형 전략으로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관세 리스크 대응을 위해 컨틴전시 플랜을 강화하고, 사업 계획과 비용 구조를 원점에서 재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는 주주환원 정책을 유지하며 분기 배당금으로 주당 2,500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회사 측은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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