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벽돌 테러' 20대 목동 女 정체는?

이장훈 기자 / 기사작성 : 2021-10-07 11: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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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목동을 발칵 뒤집었던 20대 여성 ‘자동차 벽돌 테러 사건’의 용의자가 붙잡혔다.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지난 4일 ‘어제 웬 미친X이 제 차를 부수고 도망갔답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글을 쓴 작성자 '방구석11열'에 따르면 한국GM의 경차 쉐보레 스파크를 타는 차주는 전날 차를 세워둔 채 시내에 나갔다가 밤 11시경 귀가했다. 그런데 자신의 차량이 크게 파손된 것을 발견했다. 당시 스파크는 길가가 아니라 자신의 거주지 차고에 제대로 주차돼 있었다는 것이 글쓴이의 주장이다.

방구석11열은 “자동차 한 대는 벽돌을 던져서 보닛과 앞 유리창이 파손됐고, 길에 주차됐던 오토바이를 쳐서 넘어뜨려 오토바이도 손상됐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본인의 차량을 파손한 사람이) 동네 무인 편의점에 들어가서 물품과 기물을 엉망으로 만들고 나왔고, 차  유리창에 벽돌을 던져서 깬 후 사람들이 몰려들자 골목으로 도주했다”라고 설명했다.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동일인에게 파손된 차량은 총 4대다. 실제로 이 글을 쓴 사람이 올린 사진을 보면 사진 속 차량은 유리창이 산산조각 부서져 있다. 파손 정도가 심해서 조금 건드리면 와장창 무너져 내릴 정도다.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멘트 벽돌도 주변에서 발견됐다. 사고 이후 주민들이 몰려들자 범인이 그대로 범행 현장에 버리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방구석11열은 “경찰에 따르면 범인이 뭔가 삶에 분노, 감정 조절을 못한 무차별 테러일 가능성(을 경찰이 언급했다)”이라며 “범행을 저지른 용의자가 특정된다고 하더라도 정신 질환이 있을 경우 보상이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범행을 벌인 20대 여성은 물품을 손상한 편의점의 CCTV에 모습이 잡혔으며, 사건 발생 사흘 만인 7일 경찰에 검거됐다. 하지만 아직 정확한 범행 동기가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방구석11열은 검거 이후 “일단 제가 들은 정보로는 목동에 혼자 거주 중인 여성이고 (경찰이) 다른 가족들과 연락을 시도 중”이라며 “아무래도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여서 보상 여부는 시간을 좀 더 갖고 기다려 봐야 할 거 같다”라고 전했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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