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슈퍼크루즈’, 핸즈프리 주행 10억 마일 돌파… 2028년 ‘아이즈 오프’ 예고

조채완 기자 / 기사작성 : 2026-05-08 11: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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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제너럴 모터스>

 

제너럴 모터스(GM)가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 시스템 ‘슈퍼크루즈(Super Cruise)’를 통해 누적 10억 마일(약 16억㎞)의 핸즈프리 주행 기록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GM에 따르면 이번 기록은 지구와 달을 약 2100회 왕복할 수 있는 거리로, 실제 고객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축적된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GM은 이를 통해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넘어 미래 자율주행 기술로 발전하기 위한 핵심 기반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슈퍼크루즈는 북미 지역 23개 차종, 약 75만 대 차량에 적용돼 운영되고 있다. GM은 차량에서 수집되는 실제 도로 주행 데이터를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와 AI 기반 시스템 개발에 활용 중이다.

 

▲ <출처=제너럴 모터스>

 

또한, 오는 2028년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를 시작으로 운전자의 시선 개입이 필요 없는 ‘아이즈 오프(eyes-off)’ 주행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해당 기술은 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 모두에 적용 가능한 확장형 자율주행 플랫폼으로 개발되고 있다.

 

GM 자율주행 부문 라쉬드 하크 부사장은 “고객이 만들어낸 10억 마일의 핸즈프리 주행 기록은 시작에 불과하다”라며 “슈퍼크루즈는 현재의 핸즈프리 주행을 넘어 미래 자율주행 기술로 이어지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용 데이터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12개월 동안 운전자들이 약 2,870만 건의 주행에서 총 710만 시간 동안 슈퍼크루즈를 사용했고, 약 8억㎞를 핸즈프리로 주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평균 약 160만㎞ 수준이다.

 

GM에 따르면 슈퍼크루즈 사용 시 평균 핸즈프리 주행 시간은 약 24분이며, 전체 사용자의 절반 이상이 매주 기능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85% 이상의 고객이 월 1회 이상 기능을 사용하는 등 높은 이용률을 기록하고 있다. GM은 연내 슈퍼크루즈 구독 건수가 85만 건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 <출처=제너럴 모터스>

 

GM은 지난 1년 동안 슈퍼크루즈 탑재 차량 규모가 약 70% 증가했고, 일일 사용자 수도 80% 늘어나는 등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GM은 캘리포니아와 미시간 지역 고속도로에서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 검증을 위한 제한적 공공도로 테스트도 진행 중이다. 200대 이상의 개발 차량이 투입되며, 모든 차량에는 안전 확보를 위해 전문 테스트 드라이버가 동승하고 있다.

 

또한, 국내 시장에서도 슈퍼크루즈 적용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 처음 도입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에 이어 최근 출시된 2026년형 더 뉴 에스컬레이드에도 적용했으며, 향후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더드라이브 / 조채완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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