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유리 깨면 큰일 납니다”… 침수차 생존법 5가지

조채완 기자 / 기사작성 : 2026-08-14 15: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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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Pixabay>

 

여름철 운전 중 폭우가 쏟아지면 도로가 순식간에 물에 잠길 수 있다. 침수된 도로에 차량이 진입할 경우 엔진이나 모터가 멈출 뿐 아니라 수압 때문에 문과 창문까지 열리지 않아 차량 안에 갇힐 위험이 있다. 차량이 물에 잠기기 시작했다면 무엇보다 신속한 탈출이 중요하다. 다음은 차량 침수 상황에서 반드시 알아둬야 할 탈출 방법 5가지다.

 

▲ <출처=부산경찰청>

 

1. 물이 차오르기 시작하면 최대한 빨리 탈출

 

침수된 도로에서 차량이 멈췄다면 가장 먼저 탈출을 시도해야 한다. 차량 내부로 물이 들어오면 엔진이나 모터가 멈춰 더 이상 이동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수위가 높아질수록 수압 때문에 문을 열기 어려워지고, 파워 윈도우 역시 침수로 전기 장치가 고장 나거나 유리에 가해지는 압력 때문에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차량이 침수되기 시작하면 물이 많이 차오르기 전에 안전벨트를 풀고 최대한 신속하게 빠져나와야 한다.

 

▲ <출처= Pixabay>

 

2. 탈출 순서는 ‘문→창문→탈출용 망치’

 

침수 차량에서는 문→창문→탈출용 망치 순으로 탈출을 시도하는 것이 기본이다. 먼저 문을 열고, 수압 때문에 문이 열리지 않으면 창문을 이용한다. 문과 창문 모두 사용할 수 없다면 비상 탈출용 망치로 창문을 깨고 빠져나와야 한다.

 

차량 안팎의 수위가 비슷해지면 수압 차이가 줄어 문을 열 수 있게 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물이 차오를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위험한 만큼 가능한 한 이른 단계에서 탈출해야 한다.

 

▲ <출처= Pixabay>

 

3. 앞유리는 탈출용 망치로 깨기 어렵다

 

탈출용 망치가 있어도 모든 유리를 깰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앞유리는 주의해야 한다.

 

앞유리에는 두 장의 유리 사이에 중간막을 넣은 접합유리가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충격을 받아도 유리 조각이 흩어지지 않고 쉽게 관통되지 않는 구조여서 탈출용 망치로도 탈출구를 만들기 어렵다.

 

따라서 침수 상황에서는 앞유리보다 파손 가능한 측면이나 후면 유리를 탈출구로 활용해야 한다.

 

▲ <출처= Pixabay>

 

4. 측면 유리도 무조건 깨지는 것은 아니다

 

‘옆 유리를 깨면 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최근에는 앞유리뿐 아니라 도어 유리에도 접합유리를 적용하는 차량이 있다. 이런 경우 탈출용 망치로도 해당 창문을 깨기 어려울 수 있다.

 

차종에 따라 탈출에 사용할 수 있는 창문이 다른 만큼 차량에서 어떤 유리를 파손할 수 있는지 미리 확인해야 한다. 사용설명서나 유리 표면의 각인을 통해 유리 종류를 확인할 수 있지만, 차량에 따라 별도 표시가 없을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출처= Pixabay>

 

5. 탈출용 망치는 손이 닿는 곳에

 

헤드레스트나 스마트폰, 자동차 키, 우산 등은 비상 상황에서 유리를 깨는 용도로 사용하기 어렵다. 만일에 대비해 전용 탈출용 망치를 차량에 비치해 두는 것이 좋다.

 

다만 트렁크처럼 침수 상황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보관하면 정작 필요한 순간 사용할 수 없다. 운전석이나 탑승자가 바로 손을 뻗을 수 있는 위치에 두는 것이 중요하다. 차량에 어떤 종류의 유리가 적용됐는지, 망치로 파손할 수 있는 창문이 어디인지도 사용설명서 등을 통해 미리 확인해야 한다.

 

무엇보다 침수된 도로에는 진입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침수 가능성이 있는 도로를 피하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차량의 탈출 경로와 비상 장비 위치를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안전하다.

 

더드라이브 / 조채완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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