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차에 87인치 AR HUD 장착” 해도 너무한 중국 車 실내 공개

박근하 기자 / 기사작성 : 2025-08-07 1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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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브랜드 샤오펑(XPeng)의 신형 스포츠 세단 ‘P7’이 새롭게 공개됐다. 개성 있는 디자인에 혁신적인 내부 기술을 갖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새롭게 공개된 P7의 외관은 기존 전기 세단과는 완전히 다른 디자인을 가졌다. 전면부는 날카롭게 뻗은 전폭형 LED 라이트 바와 세로형 주간주행등이 적용돼 강렬한 인상을 준다. 후면 역시 동일한 라이트 바와 세로형 테일램프, 트렁크 리드 대신 넓게 눕힌 리어 글라스를 적용해 파격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서 가장 눈길을 끈 부분은 실내다. P7은 최근 샤오미 G7 SUV에 처음 적용된 87인치 증강현실(AR)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탑재했다. 이는 현재 출시된 어떤 양산차보다 큰 규모로, 시인성과 몰입감을 극대화한 구성이 특징이다.

 

 

스티어링 휠은 3스포크 형태로 AMG 스타일의 다이얼 버튼을 적용해 주행 중 차량의 기능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중앙 디스플레이는 운전석 쪽으로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틸팅 구조로 설계됐으며, 슬림한 디지털 계기판이 그 뒤를 받친다.

 

 

여기에 실내 분위기를 살리는 앰비언트 라이트, 그리고 코너링 시 측면을 지지해 주는 능동형 사이드 볼스터가 포함된 스포츠 버킷 시트를 기본 적용했다.

 

 

파워트레인은 두 가지 배터리 사양으로 제공된다. 기본형은 74.9kWh 배터리를 탑재하며, 상위 트림은 92.92kWh 대용량 배터리를 사용한다. 기본 구성은 후륜구동 단일 모터로 최고출력 362마력(270kW)을 발휘하고, 사륜구동 모델은 여기에 전면 224마력(167kW) 모터를 추가해 총 586마력(437kW)의 출력을 낸다.

 

 

주행거리는 중국 기준으로도 경쟁력 있는 수준이다. 후륜 단일 모터 기본형은 1회 충전 시 최대 702km를 달릴 수 있으며, 롱레인지 후륜 모델은 최대 82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사륜 모델도 최대 75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해, 성능과 효율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충전 시간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샤오펑 측은 SUV 모델 G7과 동일한 5C 고속 충전 기술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경우, 10분 충전으로 약 436km를 주행할 수 있는 전력을 확보할 수 있다.

 

 

차체는 길이 5,017mm, 너비 1,970mm, 높이 1,427mm, 휠베이스 3,008mm로, 테슬라 모델 S와 유사한 중대형 세단 크기를 갖췄다. 전장 대비 실내공간이 넓고, 디자인의 존재감도 상당하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근 중국 전기차 업계의 트렌드를 고려하면 경쟁력 있는 수준에서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샤오펑은 공격적인 가격 전략으로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도 인지도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P7 역시 가격 대비 사양 면에서 글로벌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가능성이 크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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