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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
기름값 부담이 커진 요즘, 운전 습관만 바꿔도 연간 주유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핵심은 급가속과 급제동을 줄이고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때 가장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 바로 크루즈 컨트롤이다.
이와 관련해 컨슈머 리포트 자동차 전문가 마이크 퀸시는 “휘발유 가격이 높은 시기일수록 크루즈 컨트롤을 사용할 이유가 분명하다”면서 “이 기능은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라고 설명했다.
크루즈 컨트롤은 고속도로 장거리 주행 때만 쓰는 기능으로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일상 주행에서도 연비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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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
# 일정한 속도가 연비를 높인다
연료를 아끼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속도를 자주 줄였다가 다시 올리면 엔진에 더 많은 부담이 걸리고 연료 소비도 늘어난다.
반대로 일정한 속도로 부드럽게 달리면 불필요한 가속과 감속을 줄일 수 있다. 퀸시는 “연비를 높이려면 불규칙하게 운전하기보다 꾸준한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컨슈머 리포트는 일반 승용차와 소형 SUV를 대상으로 시속 88km, 105km, 121km 주행 시 연비를 비교했다. 그 결과 시속 105km에서 88km로 속도를 낮추면 승용차는 약 2.6km/L, 소형 SUV는 약 3.4km/L의 연비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속도를 조금 낮추고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연료 소비를 줄일 수 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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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
# 부드러운 운전만으로도 연비 개선
미국자동차협회(AAA)도 비슷한 조언을 내놓고 있다.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주행은 정체 구간에서 연비를 10~40%, 고속도로에서는 15~30%까지 개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결국, 연비 운전의 핵심은 단순하다. 급하게 출발하지 않고, 불필요하게 브레이크를 밟지 않으며, 가능한 한 일정한 속도로 달리는 것이다.
크루즈 컨트롤은 이 과정을 돕는다.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계속 조절하지 않아도 차량이 설정한 속도를 유지해 주기 때문에 속도 변화가 줄어든다. 고속도로처럼 흐름이 일정한 구간에서는 특히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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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
#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정체 구간에서도 유용
최근 차량에 많이 탑재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한 단계 더 발전한 기능이다. 단순히 속도를 유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앞차와의 거리를 감지해 자동으로 속도를 줄이거나 다시 높인다.
일부 차량은 정지 및 재출발 기능까지 지원한다. 앞차가 멈추면 함께 멈추고, 다시 움직이면 차량도 출발하는 방식이다. 카메라와 레이더, 또는 두 장치를 함께 사용해 앞차와의 거리를 판단한다.
퀸시는 이 기능을 처음 사용할 때 운전자가 약간 불안함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차가 멈춰 있는 앞차를 향해 움직이는 상황에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할지 걱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능에 익숙해지면 정체 구간에서 운전 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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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
# 내 차에 있는지 확인하려면 설명서부터 봐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제조사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르다. 같은 기능이라도 브랜드에 따라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등 다양한 명칭으로 표시된다.
따라서 자신의 차량에 이 기능이 있는지 확인하려면 차량 사용설명서를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기능이 있다면 앞차와의 거리 설정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차량에 따라 앞차와의 간격을 짧게 또는 길게 조절할 수 있다. 처음 사용할 때는 충분히 여유 있는 간격으로 설정하고, 자신에게 가장 편한 거리를 찾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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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
# 기능에 의존하지 말고 보조 장치로 활용해야
크루즈 컨트롤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연비 향상과 운전 피로 감소에 도움이 되는 기능이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운전을 보조하는 장치다.
도로 상황은 언제든 바뀔 수 있고, 시스템이 모든 상황을 완벽하게 판단하는 것은 아니다. 운전자는 항상 전방을 주시하고, 필요할 때 직접 가속·감속·제동할 준비를 해야 한다.
주유비를 줄이고 싶다면 가장 먼저 운전 습관을 바꾸는 것이 좋다. 급가속과 급제동을 줄이고,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연료 소비를 눈에 띄게 줄일 수 있다.
더드라이브 /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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