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공기압 80psi 실화? 정비 후 계기판 사진에 운전자들 경악

조창현 기자 / 기사작성 : 2026-11-02 18: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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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에펨코리아>

 

정비를 받은 차량의 타이어 공기압이 네 바퀴 모두 80psi로 표시된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일반 승용차의 권장 공기압을 크게 웃도는 수치여서 정비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자동차 게시판에는 '정비사 자격이 있는 건가...'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다른 온라인 카페에서 공유된 것으로 보이는 차량 계기판 사진이 첨부됐다.

 

사진 속 차량의 디지털 계기판에는 타이어 공기압이 앞뒤 네 바퀴 모두 80으로 표시돼 있다. 원 게시물에는 "공기압 부족해서 정비사 기사분이 넣어주셨는데 80이 넘네요"라는 설명이 담겼다.

 

해당 게시글은 조회수 8500회를 넘기고 댓글 30개가 달리는 등 관심을 모았다. 댓글에서는 정비사가 공기압 주입 장비의 설정값을 잘못 확인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 이용자는 "포터 공기압 주입하다 정신줄 놓고 승용차에도 몰랐다는 설명 말고는 답이 안 난다"고 지적했다.

 

 

다른 이용자는 "이전 차 트럭 세팅값을 맞춰놓고 그냥 넣었나 보다"라고 추측했다. 일부는 공기압 단위를 잘못 설정했거나 장비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도 언급했다.

 

반면 사진의 출처를 두고 다른 의견도 나왔다. 일부 이용자는 과거 다른 커뮤니티에서 비슷한 사진을 봤다며, 당시에는 운전자가 직접 공기를 주입한 사례로 소개됐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실제 정비사가 공기를 주입했는지, 장비 오류가 있었는지 등 정확한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 타이어 공기압 80psi, 얼마나 위험할까?

 

일반적인 승용차의 권장 타이어 공기압은 차종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30~40psi 수준이다. 사진에 표시된 80psi는 약 5.5bar로, 일반 승용차 기준으로는 권장 공기압의 두 배 이상에 해당한다.

 

타이어에 공기를 지나치게 많이 넣으면 접지 특성이 달라지고 승차감이 나빠질 수 있다. 노면 충격에 취약해지고 트레드 중앙 부분이 비정상적으로 마모될 가능성도 커진다. 미쉐린은 과도한 공기압이 타이어의 불규칙한 마모와 접지 성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다만 일부 화물차와 특수 타이어는 높은 공기압을 사용하기 때문에 80psi라는 수치 자체가 모든 차량에서 비정상인 것은 아니다. 

 

타이어 제조사들은 공기압을 점검할 때 운전석 도어 안쪽에 부착된 권장 공기압 라벨을 확인하도록 안내한다. 타이어 측면에 표시된 최대 허용 공기압과 차량 제조사의 권장 공기압은 서로 다르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타이어 공기압도 떨어질 수 있어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이번 논란은 사진 한 장에서 시작됐지만, 공기압을 주입한 뒤 실제 수치가 차량 권장 기준에 맞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는 점을 알려준다.

 

더드라이브 /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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