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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로에서 추돌당한 리비안 R2 <출처=리비안 포럼> |
출고 한 달도 안 된 리비안 신형 전기 SUV R2가 고속도로에서 강한 후방 추돌 사고를 당했다. 차량 뒤쪽 구조물까지 손상됐지만 사고 관련자들은 모두 스스로 걸어 나왔다. 특히 상당한 충격에도 에어백이 터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미국 리비안 오너 커뮤니티 리비안 포럼에는 '리비안 R2 고속 후방 추돌 사고'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미국 밀워키 인근 I-94 고속도로에서 정체로 정차하던 중 뒤따르던 차량에 들이받혔다고 설명했다.
글쓴이는 뒤쪽 차량 3대가 연루된 사고였다며 "다행히 모두 걸어서 사고 현장을 벗어났다"라고 전했다. 이어 차량에 탑재된 기어 가드(Gear Guard) 카메라가 촬영한 사고 영상과 파손 사진도 공개했다.
# 안전벨트는 작동, 에어백은 미전개
가장 눈길을 끈 부분은 충돌 당시 안전장치의 작동 방식이었다.
글쓴이에 따르면 사고 충격으로 안전벨트의 충돌 보호장치가 작동했지만, 에어백은 전개되지 않았다. 고전압 배터리의 안전 퓨즈도 작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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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로에서 추돌당한 리비안 R2 <출처=리비안 포럼> |
이에 한 이용자는 "이 정도 사고에서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은 건 심각한 안전 문제 아니냐"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다른 이용자들은 후방 추돌에서는 에어백이 터지지 않는 것이 반드시 이상한 현상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후방에서 충격을 받으면 차량이 갑자기 앞으로 밀리면서 탑승자의 몸은 좌석 등받이와 머리 받침대 쪽으로 눌린다. 이 때문에 전방 에어백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은 아니며, 충돌 방향과 강도에 따라 안전장치가 선택적으로 작동한다는 것이다.
한 이용자는 "유리 파손이나 실내 침범 흔적도 보이지 않는데 에어백이 터져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후방 추돌 상황에서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은 것은 설계 의도에 부합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남겼다.
# 후방 구조물 손상…수리비도 관심
차량의 손상 정도와 수리 가능 여부도 관심사다. 글쓴이에 따르면 R2는 후방 구조물 일부가 손상된 상태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정비소에서 차량을 분해해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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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로에서 추돌당한 리비안 R2 <출처=리비안 포럼> |
해당 정비소에서는 이번 차량이 첫 번째 R2 수리 사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비소 관계자는 기존 R1 시리즈의 부품을 확보하는 데 통상 열흘 정도 걸리지만, 신형 R2는 아직 수리 사례가 적어 부품 공급 기간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커뮤니티에서는 차량이 예상보다 충격을 잘 견뎠다는 반응과 함께, 차체 구조물 손상이 확인된 만큼 수리비가 상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일부는 보험사의 전손 처리 가능성과 사고에 따른 중고차 가치 하락 보상 문제를 거론했다.
이번 사고는 리비안 R2의 실제 도로 사고 사례라는 점에서 흥미롭다. 다만 한 건의 사고만으로 차량의 충돌 안전성을 단정할 수는 없다.
특히 에어백은 충격이 발생할 때마다 무조건 터지는 장치가 아니다. 충돌 방향과 강도, 탑승자 보호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작동하도록 설계된다.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 안전장치 결함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더드라이브 /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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