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iX5로 차세대 수소 기술 공개…“750㎞ 주행·공간 효율”

조채완 기자 / 기사작성 : 2026-04-09 10: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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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BMW>

 

BMW 그룹이 차세대 수소 연료전지 차량인 BMW iX5 하이드로젠을 통해 혁신적인 수소 저장 기술을 선보이며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전략을 한층 강화했다.
 

BMW는 ‘BMW 하이드로젠 플랫 스토리지(Hydrogen Flat Storage)’ 기술을 적용해 기존 원통형 탱크의 한계를 극복하고, 평면형 구조를 통해 공간 효율성과 성능을 동시에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한 번의 수소 충전으로 최대 7500㎞에 달하는 주행거리를 확보했으며, 실내 공간 손실 없이 차량 활용성을 유지했다.

 

해당 시스템은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소재의 고압 탱크 7개를 병렬로 연결해 하나의 통합 구조로 설계됐다. 중앙 메인 밸브로 제어되는 밀폐형 유닛 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약 7㎏ 이상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다. 또한 약 5분 내외의 짧은 충전 시간으로 기존 내연기관 차량 수준의 편의성을 제공한다.

 

안전성 역시 강화됐다. 700바(bar) 급 고압 탱크를 차체 구조 내부에 배치해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도록 설계됐다.

 

▲ 2023 iX5 하이드로젠 <출처=BMW>

 

이번 기술은 BMW의 최신 6세대 eDrive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과 호환돼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내연기관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과 동일 생산 라인에서 혼류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신형 X5 플랫폼은 총 5가지 구동 방식을 수용할 수 있어 제조 유연성을 크게 높였다.

 

주행 성능 측면에서도 BMW 특유의 감각을 유지했다. 3세대 연료전지 시스템과 함께 차세대 구동 및 섀시 제어 소프트웨어 ‘하트 오브 조이(Heart of Joy)’가 적용되면서 더욱 정교하고 민첩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BMW 그룹 개발 총괄 책임자인 요아힘 포스트는 “새로운 수소 저장 시스템은 기술 개방성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집약한 결과”라며 “공간 활용과 다양한 구동 방식 적용을 동시에 달성한 타협 없는 X5를 구현했다”라고 강조했다.

 

BMW는 오는 2028년부터 iX5 하이드로젠 모델을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동화 전략을 다각화하고, 긴 주행거리와 빠른 충전이 가능한 수소 에너지를 기반으로 새로운 이동성 대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더드라이브 / 조채완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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