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이라고 다 좋은 거 아냐!” 요즘 車에 대한 소비자들의 대표적인 불만들…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5-12-10 11: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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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점점 첨단화되는 것이 꼭 좋은 일만은 아닌듯하다. 요즘 출시되는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점점 쌓여간다는 소식이다.

 

자동차 전문 외신 잘롭닉(Jalopnik)은 독자들에게 ‘오늘날 자동차 산업에 대해 어떤 불만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물었는데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가장 많은 대답은 “모든 것이 지나치게 비싸졌다”라는 것이었다. 응답자들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고급차 생산에만, 관심을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많은 이들은 “진짜 합리적인 가격의 신차는 이제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단지 가격표 문제만이 아니다. 독자들은 차량 기능의 구독화를 미리 막아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대표적인 의견을 다음에 소개한다.

 

1. 비싼 자동차의 범람

“지난 15년 동안, ‘시장 최상위 모델만 중요하다’라는 사고방식이 가속화됐다. 그래서 작은 저가 차량은 거의 사라지고, 지나치게 크고, 과하게 옵션이 붙고, 가죽으로 도배된 고가 럭셔리 차량들만 넘쳐 난다. 이 차량들은 수익성이 높고, 팔기 쉬우며, 전시장에서 보기에 더 그럴듯해 보이니 제조사들은 계속 이런 길을 선택한다.

 

2007년 부동산 거품 붕괴 전처럼 당장은 제조사들에게 호황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균열은 이미 시작됐다. 가격은 너무 높고, 월 납입금은 말도 안 되며, 대출 연체도 증가하고 있다. 거품이 터지면, 아무도 살 수 없는 값비싼 럭셔리차 재고만 잔뜩 남게 될 것이다. 제발 부탁한다. 이제 그만하라. 너무 늦기 전에 더 작고 저렴한 차량을 만들어라. 향후 3년 안에 위기가 닥치면, 정부의 구제금융도 당신들이 원하는 방식으로는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 제품군의 균형을 맞춰라.”

 

 

2. 아날로그 계기판의 부족

“아날로그 계기판의 부재. 속도와 엔진회전수가 바늘로 올라가는 모습은 특별한 느낌이 있었다. 물리 버튼 부족도 마찬가지다. 나는 2024 BMW 230i 쿠페를 좋아하지만, 아날로그 계기와 잘 통합된 단순한 화면, 그 아래에 볼륨·공조 조작을 위한 버튼들이 있었다면 정말 좋았을 것이다.”

 

3. 차량 연결 기능

“차량의 연결 기능이 당신의 운전 데이터를 데이터 수집 업체로 보내고, 이 업체가 그 정보를 보험사에 팔아 보험료가 올라간다. 차를 구매했다면, 어떤 데이터가 공유될지 차주가 완전하고 절대적인 통제권을 가져야 하며, 공유되는 데이터는 최소한이어야 한다.”

 

 

4. 통합 오디오 시스템의 확산

“차의 오디오 시스템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없는 사례가 늘고 있다. 비표준 헤드유닛이 오디오 외에도 너무 많은 기능을 통제하고, 디지털 EQ 세팅 때문에 더 고급 스피커로 바꾸면 오히려 더 나쁘게 들리는 등, 많은 차량이 이제 순정 오디오에 묶여 있다. 게다가 고급 사운드 시스템은 상위 트림에서만 선택할 수 있다.”

 

5. 차량 기능 구독제

“아직 완전히 대중화되지는 않았지만, 지금 미리 말해두고 싶다. 차량에서 구독 방식은 없어져야 한다. 위성라디오나 스마트폰 원격 시동 같은 연결 서비스 이야기가 아니다. 열선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키 원격 시동, 내비게이션 같은 차량 내장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추가 비용을 내는 것에 반대한다. 차량에 장착돼 있다면 추가 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6. 작동하지 않는 경고 기능

“끄지 못하는 과속·신호위반 카메라 경고. 2025년형 현대차 아이오닉 5를 타는데, 주말에 학교 앞을 지나갈 때마다 40초 동안 계속 울리는 경고음을 때문에 경고 볼륨을 0으로 낮출 수밖에 없다. 이제는 초기 비프음과 계기판 팝업만 뜬다. 나는 주말마다 시내의 마트와 상점으로 가기 위해 그 길을 여러 번 왕복한다. 경고음이 음악을 뭉개버려 짜증 난다. 정말 별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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