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와 손잡는다…아우디 TT‧R8 후속 전기 스포츠카 출시 확정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6-03-19 15: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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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의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TT의 빈자리를 채울 차세대 전기 스포츠카가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등장할 전망이다.

 

 

아우디는 최근 연례 콘퍼런스에서 전기 스포츠카 ‘콘셉트 C’를 오는 2027년 양산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때 취소설까지 돌았던 프로젝트지만, 게르놋 될너(Gernot Döllner) CEO가 직접 생산 시점을 못 박으며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는 앞서 “향후 2년 내 출시”를 언급한 데 이어, 이번에는 구체적인 양산 일정까지 확정한 것이다.

 

 

이번 모델은 포르쉐가 개발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기존 아우디와는 다른 방향을 예고했다.

 

 

신차의 가장 큰 핵심은 ‘디지털 절제’다. 아우디 디자인 총괄 마시모 프라셀라는 최근 과도한 디지털화 흐름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감각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강조했다. 콘셉트 C 역시 이를 반영해 대형 디스플레이 대신 숨겨지는 소형 중앙 화면을 적용하고, 물리 버튼과 스티어링 휠 조작계를 유지한다.

 

 

외관은 절제된 비율과 간결한 라인이 특징이다. 얇은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직선과 곡선의 균형이 강조되며, 전동식 타르가 루프 적용도 유력하다. 전면의 직사각형 그릴은 호불호가 예상되지만, 전체적인 완성도는 높은 편이다.

 

 

파워트레인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단일 모터 후륜구동(RWD)과 듀얼 모터 사륜구동(AWD) 구성이 거론된다.

 

 

아우디가 추구하는 포지션은 명확하다. 기존 TT와 R8 사이, 두 모델을 동시에 대체하는 전기 스포츠카다. 아우디의 스포츠 라인업 재편의 핵심 축이 될 가능성이 크다.

 

 

2027년 양산이 확정된 만큼, 향후 1년 내 티저와 기술 정보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전망이다. 전기차 시장이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도, 아우디는 오히려 스포츠카로 승부수를 던졌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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