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 조수석에서 거대한 황소가 발견돼 경찰까지 놀라게 했다.
미국 네브래스카주 노퍽 경찰은 “소를 태운 차량이 도로를 달린다”라는 911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작은 송아지를 예상했지만, 현장에서 발견한 것은 거대한 뿔을 가진 성체 와투시 황소였다.

차량은 포드 크라운 빅토리아로 황소를 태우기 위해 조수석 쪽 지붕과 앞유리 절반을 잘라냈다. 조수석 문 대신 황소를 묶어둘 수 있는 금속 게이트를 설치했고, 보닛에는 롱혼 뿔 장식도 달았다.
운전자는 네브래스카주 닐리에 거주하는 리 메이어였으며, 황소의 이름은 ‘하우디 두디’였다. 메이어는 생후 5~6개월이던 황소를 데려와 약 8~9년 동안 키웠다.

메이어와 하우디 두디는 지역 퍼레이드에도 여러 차례 참가했다. 해당 차량은 네브래스카 빅 로데오 퍼레이드에서 최고의 자동차 출품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경찰은 차량에 여러 교통법규 위반 요소가 있다고 판단했지만, 경고만 내렸다. 대신 황소를 태운 채 시내로 들어오지 말고 약 60㎞ 떨어진 집으로 다시 돌아가라고 지시했다.
노퍽 경찰 관계자는 “이런 사건은 생전 처음이다. 그전에는 한 번도 다뤄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에 다시 회자되고 있는 이 사건은 2023년 8월 벌어진 일로 확인된다.
더드라이브 / 조채완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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