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야 3m 앞에 내비게이션 펼쳐지는…오토바이 AR 헬멧 등장, 가격은?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5-12-02 16: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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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 헬멧 GT-Air 3 스마트(Smart)

 

속도, 내비게이션, 각종 정보를 라이더의 시야에 직접 투사하며, 미래형 기술과 실제 안전·실용성을 결합한 AR(증강현실) 헬멧이 등장했다.

 

▲ AR 헬멧 GT-Air 3 스마트(Smart)

 

새로운 장비는 일본 쇼에이(Shoei)와 프랑스 IT 아이라이츠(EyeLights)가 공동 개발한 세계 최초의 완전 통합 AR 헬멧이다. 이름은 ‘GT-Air 3 스마트(Smart)’이며, ‘아이언맨 헬멧 같다’라는 비유가 과장이 아니라는 평가다. 일반이 구매할 수 있는 장비 중 가장 토니 스타크의 헬멧에 가까운 수준이다.

 

 

아이라이츠는 지난 몇 년간 애프터마켓용 초소형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개발해 왔으며, 이제 이 기술이 쇼에이의 프리미엄 투어링 헬멧에 직접 통합된다. 

 

▲ AR 헬멧 GT-Air 3 스마트(Smart)

 

나노 OLED 프로젝터는 라이더 시야 전방 약 3m(118인치)에 해당하는 지점에 속도, 내비게이션, 전화 알림, 그리고 경찰 레이더 경고까지 투사한다. 계기판을 내려다보거나 스마트폰을 더듬을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바로 눈이 향하는 시야 속에 모든 정보가 들어온다.

 

▲ AR 헬멧 GT-Air 3 스마트(Smart)

 

자동차 업계에서 20년 넘게 헤드업디스플레이(HUD) 기술이 존재했지만, 밝은 햇빛 아래 가독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늘 지적돼왔다. 아이라이츠는 이번 OLED 시스템이 직사광선이 바이저에 그대로 비칠 때도 선명하게 읽힐 수 있다고 주장한다.

 

▲ AR 헬멧 GT-Air 3 스마트(Smart)

 

심지어 이 시스템이 라이더의 반응 시간을 최대 32% 높일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동시에 주의를 분산시킬 수 있는 기기임에도 안전성을 높인다고 말할 수 있는 첫 사례일지도 모른다.

 

▲ AR 헬멧 GT-Air 3 스마트(Smart)

 

GT-Air 3 스마트는 단순히 그래픽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헬멧에는 스피커와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갖춘 마이크, 다양한 브랜드와 호환되는 범용 인터컴 기능을 포함한 완전 통합형 오디오·통신 시스템을 장착했다.

 

▲ AR 헬멧 GT-Air 3 스마트(Smart)

 

온라인·오프라인 모두에서 작동하며 음성 비서를 통한 핸즈프리 조작도 지원한다. 쇼에이는 전원 공급 장치부터 배선까지 모두 쉘 내부에 숨겨 외부에 돌출된 장치가 없으며, 내장 배터리는 약 10시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출시는 내년 6월부터 시작되지만, 이미 1199달러(약 176만 원)에 사전 주문이 가능하다. 일반 GT-Air 3의 거의 두 배 가격이지만, 양질의 가죽 슈트에 투자하듯 사고를 예방하고 병원행을 막아준다면 결코 큰 비용이라고만 볼 수도 없다.

 

더드라이브 / 관리자 speed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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