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가 소형 전기 SUV EV3의 미국 가격을 공개했다. 기본형은 목적지 배송비를 포함해 3만 1385달러(약 4448만원)부터 시작하며, 미국에서 판매되는 기아 전기차 가운데 가장 저렴한 모델로 자리 잡게 됐다.
기아 미국법인에 따르면 2027년형 EV3의 기본형 라이트(Light) 트림은 2만 9890달러(약 4236만원)다. 여기에 목적지 배송비 1495달러(약 212만원)를 더하면 실제 시작 가격은 3만 1385달러(약 4448만원)다.
# 3만 달러 초반부터 시작
EV3는 라이트, 윈드, 랜드, GT-라인, GT 등 5개 트림으로 판매된다.
기본 가격은 라이트 2만 9890달러(약 4236만원), 윈드 3만 4990달러(약 4959만원), 랜드 3만 8490달러(약 5455만원), GT-라인 4만 3490달러(약 6164만원), GT 4만 5890달러(약 6504만원)다.

목적지 배송비를 포함하면 EV3의 가격대는 3만 1385달러(약 4448만원)부터 4만 7385달러(약 6716만원) 수준이다.
EV3는 EV6보다 한 단계 아래에 위치하는 소형 전기 SUV로, 비교적 낮은 가격을 앞세워 쉐보레 볼트와 닛산 리프 등과 경쟁할 전망이다.
# 최대 517km 주행
기본형 라이트에는 58.3kWh 배터리가 탑재되며 EPA 기준 예상 주행거리는 221마일(약 356km)이다.
윈드와 랜드 등 상위 트림에는 81.4kWh 대용량 배터리가 적용된다. 전륜구동 모델은 최대 321마일(약 517km), 사륜구동 모델은 최대 280마일(약 451km)을 주행할 수 있다.

EV3는 전륜구동뿐 아니라 듀얼모터 사륜구동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는 주요 경쟁 모델 가운데 일부가 전륜구동만 제공하는 것과 비교하면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다.
# 10→80% 충전 30분 안팎
미국형 EV3에는 테슬라 슈퍼차저와 호환되는 북미충전표준(NACS) 포트가 기본 적용된다.
급속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소용량 배터리는 약 29분, 대용량 배터리는 약 31분이 걸린다.
차량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을 외부 전자기기에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도 제공된다.

# 고성능 GT도 나온다
최상위 EV3 GT는 듀얼모터 사륜구동을 기반으로 최고출력 288마력을 발휘한다.
또 현대 아이오닉 5 N처럼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가상의 변속감과 엔진 사운드를 구현하는 기능도 적용될 예정이다.
일반 사륜구동 모델은 최고출력 261마력, 전륜구동 모델은 201마력 수준이다.

# 기아 전기차 판매 반등 노린다
EV3는 이미 한국과 유럽 등에서 판매되고 있지만, 미국 출시는 상대적으로 늦어졌다.
기아는 EV3를 2027년형으로 미국 시장에 투입하고, 3만 달러 초반의 가격과 최대 500km가 넘는 주행거리, 사륜구동 선택지를 앞세워 전기차 판매 확대를 노린다.
특히 3만 1385달러(약 4448만원)부터 시작하는 가격은 EV3의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
전기차가 동급 내연기관이나 하이브리드보다 비싸다는 인식이 여전히 남아 있는 가운데, EV3처럼 3만 달러 안팎의 전기차가 늘어나면서 미국 전기차 시장의 가격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